【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한국미혼모가족협회·해피기버·서울상상나라는 20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2018 다둥이 마라톤 대회’에 특별이벤트를 마련하고 동참했다.
‘2018 아장아장 다둥이 마라톤 대회’는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우리카드와 베이비뉴스가 공동주관하고, 네이버 부모i가 후원하는 서울시민을 위한 대표 가족 축제이다. 다둥이 마라톤 참가자는 우리카드에서 발행하는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 중 3~7세 아이를 둔 서울시 거주자 500가족을 사전 선발해 진행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는 이날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저출산 극복 캠페인, ‘아빠 함께 든든육아’를 촉구하는 캠페인과, 다둥이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스티커 샌드아트’를 진행했다.
아이들이 빨강, 파랑, 알록달록한 색으로 염색된 모래를 스티커를 떼 낸 자리에 차례로 붙이면 물고기 모양이 드러난다. 미소를 짓고 있는 물고기를 보자 체험에 참여한 아이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부스에서는 미혼모에 대한 인식 조사와, 자신 혹은 가까운 사람이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하게 되면 양육·낙태·입양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 스티커 조사했다.
김도경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는 “2010년 협회가 생긴 이래로 계속 설문조사 해서 통계를 내고 있다. 최근으로 올수록 양육 비율이 높아지고, 젊은 사람일수록 미혼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며 “앞으로도 미혼모 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과 미혼모가족의 법적, 사회적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안전예방 요령이 담긴 CD, 콘센트 안전커버 등 전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선물을 증정해 많은 발길을 이끌었다. 또한 무대행사에서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어린이 전기안전 뮤지컬’을 준비해 아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주인공 번개맨은 재밌는 춤과 노래, 퀴즈로 아이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
해피기버는 보건복지부 승인 비영리법인으로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가정, 미혼모, 장애인, 위기청소년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가 돕는 단체다. 이날 부스에서 해피기버에 대해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미아 방지 팔찌, 미아 방지 목걸이 등을 무료로 만들어 나눠줬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전시 복합공간 서울상상나라는 이날 부스에서 ‘신기한 감정 만화경’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5세 이상 어린이들이 얼굴 모습에 색연필로 색을 칠하고 만화경을 만들었다. 웃는 얼굴, 우는 얼굴, 화난 얼굴, 두려운 얼굴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딸아이와 함께 감정 만화경 체험을 한 이소은 씨는 “평소 동화책을 읽어줄 때 감정을 담아서 읽어주는 편이었는데 만화경을 통해서 감정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신기하다”고 말했다.
서울상상나라는 지상 3층, 지하 3층으로 체험관, 교육실, 공연장, 카페, 수유실 등 마련돼 있고 학기 중 교육과 방학교육으로 예술표현, 신체표현, 요리, 과학실험 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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