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얼마 전 친정인 익산에서 둘째 아이를 출산한 이 씨는 주민센터에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 접속해 둘째 아이의 출생신고를 마쳤다. 이씨는 “친정이 지방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지역의 산부인과 의원에서도 온라인 출생신고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너무 기뻤다”라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아이를 출산한 가정이 관공서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이용해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출생신고를 할 수 있는 ‘온라인 출생신고 서비스’ 참여 병원이 확대된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와 법원행정처(처장 안철상)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온라인 출생신고 서비스에 참여하는 병원이 14일부터 45개에서 77개 병원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 5월 8일 18개 병원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했다. 9월에는 45개 병원으로 늘어났고 이번에 32개 병원이 추가된 것이다. 온라인 출생신고 건수는 2018년 5월 330건에서 10월 703건으로 213% 증가했다.
이번 온라인 출생신고에 참여하는 32개 병원은 서울 7개, 경기 6개, 인천 6개, 전북 3개, 부산 2개, 울산 2개, 충남 2개, 대구 1개, 대전 1개, 광주 1개, 경북 1개 등 전국에 고루 분포돼 있다. 이 중 의원급 병원은 12개다.
행정안전부는 "출산 부모 및 병원 등 온라인 출생신고 서비스 확대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대법원,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공동으로 참여병원 확대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조소연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정책관은 “온라인 출생신고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병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한데, 이번에 많은 병원이 참여해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협업해 참여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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