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관악구(박준희 구청장)가 오는 21일 오후 2시와 4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아동권리의 가치를 증진하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실천 의지를 다지고자 전 직원 대상 ‘아동권리 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아동권리 교육’은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아동의 권리보호와 증진에 앞장서야 할 직원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아동 친화적인 조직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강의를 맡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성종은 아동권리국장 이날 교육에서 ▲아동권리의 개념과 중요성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내용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의 이해 및 공무원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하며 직원들의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한편 관악구는 지난 11월 1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관내 아동복지시설 중 15개를 선정,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을 실시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아동옹호센터와 협력해 시범교육을 실시했다"며 "해당 교육에서 아동권리에 대한 개념 학습 및 실제 사례 등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퀴즈와 놀이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해 아동과 학부모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구는 내년에도 지역 내 초등학교, 아동시설 종사자, 지역주민 등 그 대상을 확대해 아동권리에 대한 이해 및 아동학대예방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가 어른들 역시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라는 목표 아래 단순히 제도적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는 것보다 아동 권리의 가치와 철학이 실현되는 실질적인 아동친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들과 합심해 본격적인 아동친화행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아동은 보호대상이 아닌 주체적인 존재”라면서 “아동권리증진 교육이 아동에 대한 직원들의 시각을 새롭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는 2016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17년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준비해왔다. 지난 달 17일에는 '모두가 함께 만드는 아동친화도시 관악 열린 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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