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먹고, 숨 쉬고, 바르면서 나온다”
“화학물질, 먹고, 숨 쉬고, 바르면서 나온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8.12.19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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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연 전문의, ‘독성화학물질과 아기건강’ 강의

【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현재 사용되는 화학제품은 40만여 종으로, 사람은 먹고 숨 쉬고 피부에 바르는 방식으로 화학물질에 노출된다. 화학물질에 심하게 노출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노출을 막는 게 중요하다. 백수연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크루즈378에서 전한 ‘독성화학물질과 아기건강’ 강의를 통해 화학물질에 노출되지 않는 방법을 소개한다.

◇ “아이들 좋아하는 과자에도 화학물질”

백수연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독성화학물질과 아기건강’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백수연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독성화학물질과 아기건강’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화학물질 노출은 흔히 먹는 음식으로도 이뤄진다. 색소와 감미료 등의 식품첨가물은, 아이들도 자주 먹는 사탕, 껌, 과자,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레토르트 식품, 빵, 통조림 등에도 들어있어 주의해야한다. 이런 화학물질을 많이 접하게 되면 아동 흥분 과다, 알레르기 위장장애, 대사 장애, 두통, 발암 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식품의 포장지도 화학물질을 내보낸다. 플라스틱에서는 환경호르몬이 나오고, 실리콘도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다. 실제로 현재 생식기 기형 아이들이 급증하고 있고 성인 남자의 정자수가 감소하고 있다.

먹는 것으로부터 오는 화학물질을 막기 위해서는 사람 손을 여러 번 거친 식품들을 피하면 된다. 가공이 적은 신선한 음식과 재료 그대로를 삶거나 데친 음식들을 먹는 게 좋다. 포장재는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게 아닌 유리나 도자기 등 자연에서 바로 가져온 것들을 사용하면 된다.

◇ “공기오염, 충분한 환기로 막을 수 있어”

백수연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화학물질의 위험성을 알렸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백수연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화학물질의 위험성을 알렸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공기오염은 크게 실내오염과 실외오염으로 나눈다. 실내오염의 주범으로는 건축자재를 들 수 있다. 사람의 손이 많이 닿은 건축 자재일수록 여러 가지 화학 물질을 내보내고, 지나치게 노출되면 새집증후군 증상 등을 겪을 수 있다.

단백질 제품들을 태웠을 때 나오는 물질들도 실내공기오염의 주범이다. 미생물을 박멸하는 제품도 안전하지는 않다.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원리일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몸에 위험한 영향을 끼친다.

공기오염은 미세먼지가 없는 날 환기를 하는 것으로 막을 수 있다. 환기를 할 때는 하루 세 번, 30분 이상 하는 게 좋고, 물걸레로 바닥을 닦아주면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식초나 베이킹파우더, 소금 등의 천연의 재료를 활용해 청소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 “물티슈, 아이들 신경에 영향 끼칠 수 있어”

피부를 통한 화학물질의 흡수도 위험하다. 화장품에 들어있는 각종 방부제 성분은 몸에 들어와 환경호르몬이 돼 피부염을 일으킨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자주 사용하는 물티슈에도 화학물질이 있다. 특히 아이들은 피부 장벽이 미성숙하기 때문에 물티슈의 사용이 신경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바르는 것에서 오는 화학물질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씻는 것과 화장품을 줄이면 된다. 세수를 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얼굴에 손이 닿지 않게 30초 이내로, 샤워는 3분 이내로 하는 게 좋다.

옷은 천연섬유, 면 종류로 선택하면 된다. 섬유유연제는 피부를 피곤하게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않는 게 건강하다. 물티슈보다는 건티슈나 거즈에 물을 적셔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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