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꿈꾼다면, 서울 시내 공원 어때요?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꿈꾼다면, 서울 시내 공원 어때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2.07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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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요 4개 공원서 스몰·에코웨딩 올릴 예비 부부 144쌍 모집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월드컵공원, 시민의숲, 용산가족공원, 남산공원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소박하지만 특별한 결혼식을 생각해 온 예비 부부에게 좋은 소식이다. 서울시는 7일 '공원에서의 작은 결혼식'을 서울의 주요 공원 네 곳에서 진행한다고 밝히며 예비 부부의 결혼식 대관 신청을 받는다고 전했다. 

서울시의 '공원에서의 작은 결혼식'은 1일 최대 2예식으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 예비 부부만의 취향을 살려 예식 장소를 꾸밀 수 있고 운영 역시 자유롭다. 무엇보다 최대 수천만 원까지 하는 장소 대관료가 무료다.

월드컵공원 소풍결혼식. ⓒ서울시
월드컵공원 소풍결혼식. ⓒ서울시

◇ 월드컵공원, 드넓은 잔디밭에서 소풍 같은 결혼식 

드넓은 공원의 푸른 잔디밭 위에서 야외 결혼식을 하고 싶다면 월드컵공원의 소풍결혼식을 추천한다.

공원에 소풍 온 듯 즐기는 예식, 환경을 생각하는 예식, 자연과 하나 되는 예식 ‘월드컵공원의 소풍 결혼식’이 올해로 5년째 진행 중이다. 올해 예식은 3월 2일부터 가능하다. 이번 달 1일부터 선착순 접수 중이다.

월드컵공원 소풍결혼식은 평화의 공원 내 평화의 정원에서 진행된다. 넓은 잔디밭 버진로드를 중심으로 양쪽에 세워진 대형 미송나무의 하얀색 천막은 야외 결혼식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신랑신부는 이곳을 자유롭게 꾸며도 좋다. 

소풍결혼식에서는 불편하지만 의미 있는 몇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월드컵공원에서는 ▲재생용지 청첩장 사용 ▲일회용 생화 사용 제한 ▲피로연은 비가열 음식(도시락, 샌드위치), ▲하객수는 150명 이내 등을 권장하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소풍결혼식을 통해 결혼한 부부는 총 28쌍이다. 이중에는 지인들의 난타공연으로 축제 같은 예식을 올린 부부도 있었고, 불필요한 절차들을 생략해 예식 비용을 절감(일반예식 대비 평균 50% 절약, 지난해 4팀 기준)한 부부도 있었다.

소풍결혼식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코웨딩 등 새로운 예식 문화에 관심을 보이는 실속파 예비부부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풍결혼식은 1일 2팀으로 예식을 제한한다. 하객과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월드컵공원 측은 올해부터 예식에서 부득이하게 발생하는 탄소를 상쇄하기 위해 협력단체 및 예비 부부의 자발적 나무 기부도 계획 중이다. 

소풍 결혼식은 올해 11월까지 서울시민 누구나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3개 협력단체 중 1곳을 선정해 맞춤형 예식을 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문의.  

시민의숲 꽃길 결혼식. ⓒ서울시
시민의숲 꽃길 결혼식. ⓒ서울시

◇ 시민의숲… '진짜 꽃길 걷게 해줄게'

시민의숲 야외 예식장은 지난해 '시민의숲 꽃길 결혼식'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시민의숲 꽃길 결혼식에서는 허례허식을 배제한 알뜰한 결혼식, 공원의 자연과 조화될 수 있는 친환경 예식을 추구한다.

공원을 가꾸는 데 봉사할 수 있는 예비 부부를 선정하며 지속적으로 공원의 가치를 공유한다. 시민의숲 예식을 원하는 예비 부부는 본인들이 만들어가고자 하는 작은 결혼식의 기획안과 신청 동기를 적은 신청서를 관련 서류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이나 우편 또는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이번 달 18일부터다. 

예식자는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회의를 통해 결정되며 결과는 다음 달 8일 오후 5시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 달 15일에는 선정된 예비 부부를 대상으로 작은 결혼식 안내 설명회도 열린다. 선정된 예비 부부는 공모에서 선정된 협력단체 4곳 중 1곳을 선정해 예식을 진행하면 된다. 

시민의숲 꽃길 결혼식은 대관료 없이 예식장을 이용할 수 있다. 공원 내 하객용 테이블과 의자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하객 규모는 양가 합산 120명 내외, 축하 화환 금지, 출장뷔페 간소화 및 음식물의 가열 및 조리를 위한 화기 사용금지 등 결혼식의 기본 운영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용산가족공원 야외 결혼식. ⓒ서울시
용산가족공원 야외 결혼식. ⓒ서울시

◇ 용산가족공원… '저 푸른 초원 위에서 사랑하는 우리 님과'

용산가족공원에는 넓게 트인 잔디광장과 연못이 있어 서구풍으로 야외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다.    

용산가족공원에서는 소규모․친환경 결혼식이라는 취지에 맞게 ▲하객규모 150명 내외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및 축하 화환 금지 등을 권하고 있다. 대관료는 무료다.

‘용산가족공원 야외 결혼식’은 4월~10월까지(7월~8월 제외)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가능하며, 접수는 이번 달 28일까지 받는다. 문의는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하면 된다.  

남산공원 호현당 전통혼례. ⓒ서울시
남산공원 호현당 전통혼례. ⓒ서울시

◇ 남산공원, 호현당에서 전통혼례하며 백년해로 기약

남산공원에서는 전통혼례를 올릴 수 있다. 남산공원 전통혼례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남산을 배경으로 한옥건물 호현당에서 원삼과 활옷, 사모관대를 차려입고 백년해로를 기약하는 전통방식으로 치러진다. 

남산공원 백범광장(4호선 회현역 부근)에 위치한 호현당은 조선시대부터 호현(好賢)으로 불렸던 지역명에서 유래한 장소로, 어진 사람들(賢人)이 좋아하는 집이라는 의미다.

서울을 대표하는 남산에서 치루는 색다른 전통혼례인 만큼 실제 진행하는 예식의 모습도 이색적이다. 지난해 4월에는 노부모의 혼인 예순 해를 기념하기 위해 네 자녀가 부모님의 회혼례를 호현당에서 진행한 사례도 있다.

소규모·친환경 결혼식이라는 취지에 맞게 호현당 전통혼례는 장소대관료가 무료다. 공원 측은 ▲하객규모 100명 내외 ▲피로연 없이 간단한 떡과 전통차 등 다과 준비(피로연 필요시 주변 식당 이용)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및 축하 화환 금지 등을 권하고 있다. 

호현당 전통혼례는 4월~10월까지(7월~8월 제외) 매주 주말과 공휴일 가능하며, 접수는 이번 달 28일까지 받는다. 문의는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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