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부모님 선물 아이템을 고민하는 자녀들이 늘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이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어버이날을 겨냥해 효도 선물로 적합한 특별기획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어버이날 효도선물이 고민이라면 건강을 고려한 건강식품을 주목해보자. 건강식품 중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은 단연 보약일 것이다. 특히 '공진단’같은 보약은 한 입 정도 되는 크기로 선물 하기에 좋을뿐더러 약을 잘 챙겨드시지 않는 부모님도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 효도선물 중 하나다.
다나라의원한의원 이광은 대표원장은 “공진단 외 한방 대표 보약으로 경옥고도 있다”며 “공진단과 경옥고는 비슷해 보여도 각기 다른 효능을 가지고 있다. 복용하는 사람의 체질에 따라 아무리 좋은 보약이라도 약효가 다르게 작용할 수 있으니 차이점을 제대로 알아본 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대중에게 더 잘 알려진 공진단은 녹용과 당귀, 사향, 산수유 등을 가루로 내 꿀로 반죽해 만든 환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공진단은 어지럽고 핏기가 없으며 허리와 다리가 자주 저린 사람들에게 주로 쓰였다고 한다.
주 원료로 쓰인 사향은 막힌 기혈을 뚫어 약의 효능이 전신으로 퍼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체력 회복, 면역력 증진, 질병 예방은 물론, 피부 개선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공진단의 특징이다.
경옥고는 공진단, 우황청심환과 함께 이른바 '한방 3대 명약'으로 꼽히는 한방 보약이다. 인삼, 생지황, 백밀, 백복령 등으로 만들어진 경옥고는 부족한 정(精)을 보충해 골수를 튼튼하게 하고, 진기를 고르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경옥고의 효능은 피로 해소, 노화 방지, 진통 예방, 정기 보충 등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이 역시 제대로 효능을 보기 위해선 체질에 맞는 처방이 중요하다. 경옥고는 주로 몸에 열이 많고 잦은 질환에 시달리는 태양인이나 소양인이 복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이광은 대표원장은 “건강식품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여러가지 문제점도 많이 보이고 있다”며 “약재부터 시작해 제대로 허가받지 않은 곳에서 불법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부모님 모습을 보지 않기 위해선 하나 하나 꼼꼼하게 따져 본 뒤 구입해야 한다”며 “공진단의 핵심 약재인 사향이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정품사향인지, 함량이 정량으로 들어갔는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GMP) 의약용품 한약재 제조업체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친 제품인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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