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나 혼자 다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슈퍼맘이 되려고 하지 마세요! 책임감을 내려 놓으세요!"
초등학교 5학년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방송인 김지연 씨가 28일 오후 서울 성북구 현대백화점 미아점 문화홀에서 열린 'The love Ofmom 태교 Talk Talk 클래스'에 참가한 예비맘 200명에게 한 말이다.
공채 탤런트 출신이자 MBC '고향은 지금', '화제집중', '생방송 오늘' 등의 프로그램에서 수년간 리포터로 활약했던 김 씨는 조산으로 인해 건강이 좋지 않았던 아이들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슈퍼맘으로 살아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뭐든 스스로 다 해내려 하면서 남편에게 육아에 있어서 기회를 주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고보니 남편이 외로웠겠다 싶다"며 "힘들면 힘들다 얘기할 줄 알아야 한다. 남편에게도 기회를 주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부부 사이에 필요한 것으로 '친밀한 연결', '결속감', '남성·여성으로서의 개인적 삶을 살고 성장하는 관계 구축'을 꼽았다. 김지연 씨는 "좋은 결혼 생활을 위해서 부부는 재정, 건강, 정서, 도우미를 잘 쌓아놔야 한다"며 "도우미는 재정과 건강, 정서가 부족할 때 채울 수 있게 도와주는 것들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또 "거울 효과는 두 사람의 대화를 끊임없이 이어준다"며 부부 간의 대화 스킬도 공유했다. 상대방의 말을 이어서 따라해 보면 다툼을 줄일 수 있다는 것.
한편 이날 강연은 방송인 김지연 씨와 MC 슈렉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예비맘 200명의 공감을 샀다. 김 씨의 강연에 앞서 테너 최용호 씨의 태교 음악회 무대도 예비맘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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