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앞두고 제왕절개 vs 질식분만, 고민된다면?
출산 앞두고 제왕절개 vs 질식분만, 고민된다면?
  • 칼럼니스트 박은영
  • 승인 2019.06.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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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박사의 임산부 칼럼] 아이와 산모 상태에 따라 결정하세요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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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마 분만 방법일 것이다. 

일반적인 출산 방법은 크게 질식분만과 제왕절개로 나뉜다. 질식분만(vaginal delivery)에는 자연출산(nature birth), 유도분만, 무통분만 등이 포함된다. 질식분만은 산도의 크기와 형태, 태아의 머리 크기나 자세, 태아를 밀어내는 힘 이 세 가지가 균형이 잘 잡힌 상태일 때 정상적으로 분만할 수 있다. 이를 분만의 3대 요소라고도 한다.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제왕절개 분만 비율은 15%다. 그러나 미국은 25%고, 우리나라는 최근 수년간 35~40% 수준으로 제왕절개 분만 비율이 상당히 높다. 

제왕절개적응증은 고도의 협골반, 아두골반 부적합,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둔위나 횡위 등 태아의 위치이상, 자궁이나 질의 기형 또는 산모나 태아 쪽에 위험이 있어 빨리 분만을 끝내야 할 경우에 내린다. 그 외에도 유도분만 진행 실패, 반복 제왕절개 및 적응증에는 해당되지 않으나 산모가 원하는 경우에 한해 제왕절개를 실시하고 있다. 

제왕절개는 태아나 모체에 이상이 있을 때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분만 방법이다. 출산 시 자연분만보다 고통이 적고 요실금 등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골반이완증상이 덜하다는 장점도 있다. 자연분만은 제왕절개보다 출혈, 산욕기 감염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아기와 모유수유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래 정리해놓은 제왕절개와 질식분만의 장단점을 읽고 자신의 상태에 맞는 분만방법을 선택해 부디 건강하고 행복한 출산의 순간을 맞이하시길 바란다. 

◇ 자연분만의 장점

▲출혈이 적다. 자연분만 시 출혈량은 200cc, 제왕절개 시 출혈량은 500cc가량 된다
▲산욕기 감염이 적다
▲회복이 빠르다. 자연분만은 분만 4시간 후 보행이 가능하나, 제왕절개는 분만 다음날부터 거동할 수 있다
▲경제적 부담이 적다
▲두 번째 출산할 때도 자연분만할 수 있다
▲마취로 인한 문제가 적다
▲아기에게 애착이 풍부한 출산 경험을 만들어 준다
▲모유수유에 영향이 있다
▲아기가 산도를 통과하면서 폐호흡이 원활해지고 면역력이 좋아지며 뇌에도 좋은 영향을 받는다

◇ 제왕절개 분만의 장점

▲출산 시 고통이 자연분만보다 적다
▲자연분만보다 골반이완증상(요실금, 배뇨장애 등)이 덜하다

◇ 제왕절개가 필요한 경우

▲태아에 이상이 있는 경우(역아, 탯줄이 목을 감고 있는 경우 등)
▲모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임신중독증, 심장병, 신장병, 당뇨병, 천식, 허리디스크 등 지병이 있을 때)
▲양수, 태반에 이상이 있는 경우(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파수된 지 24시간이 지난 경우 등)
▲자궁에 이상이 있는 경우(자궁근종이 있거나 자궁이나 질에 선천성 기형이 있는 경우)
▲제왕절개 경험이 있는 경우
▲지연분만인 경우 

*칼럼니스트 박은영은 현재 트리니티산후조리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인하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거쳐 일본 스와병원 유방관리학 연수를 마치고 국제모유수유 전문가로 활동했다. 아이통곡 아카데미 무통 유방관리 전문가 과정을 이수했으며 인구보건복지협회 모유수유 상담위원, 한국마더세이프 임산부 약물상담전문가, 임산부 운동재활전문가, 맘밀크 산후도우미 지점장, 아이통곡 모유 육아 상담실 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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