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최근 수족구병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감염 예방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수족구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수족구병은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므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아이를 돌보기 전과 후 손 씻기, 장난감 등 집기 청결히 관리하기 등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환자는 올해 23주(6월 2~8일) 21.5명에서 25주(6월 16~22일) 41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0~6세 환자가 49.3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족구병은 증상 발생 후 7~10일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다.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고열, 구토, 마비증상 등이 나타나는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 외에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증, 급성 이완성 마비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발열, 입안의 물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 예방 수칙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 씻기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과 후, 기저귀 교체 전과 후, 특히 산모 및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라면 더욱 각별히 유의할 것
▲기침할 땐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아이들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은 소독할 것
▲병원에선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등원 및 외출 자제 하기(발병 후 1주일)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