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부정출혈과 난임의 원인 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부정출혈과 난임의 원인 됩니다”
  • 칼럼니스트 강소정
  • 승인 2019.07.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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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문제...식습관 바르게 해야

[연재] 부부한의사 강소정·배광록의 건강한 자궁·방광 로드맵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성호르몬의 활동이 저하돼 있고 남성호르몬이 높게 나타납니다. 이 때문에 남성호르몬 과다로 각종 염증, 피부염, 탈모, 여드름이 동반되며 무월경, 생리양이 작은 과소월경, 불규칙적 생리, 부정출혈, 생리불순이 보입니다. 기혼 여성이 임신을 원할 경우, 배란이 늦어지기 때문에 가임률이 저하되고 유산율은 올라갑니다.

또한 남성호르몬 증가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고프로락틴(prolactin)이 발생해 배란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유즙분비 호르몬 증가). 성공적인 임신을 위해서는 배란, 자궁 내막의 발달, 착상 등과 같은 일련의 과정이 모두 원활히 진행돼야 합니다. 규칙적인 배란은 제때 생리를 할 수 있게 도와줘 건강한 자궁내막을 유지시키며 임신 가능한 날짜를 가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반면 다낭성난소증후군, 생리불순, 무월경 등과 같이 생리주기가 불량한 경우에는 배란일을 예측하기 힘들거나 배란 자체가 이뤄지지 않아 임신이 어렵게 됩니다.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근본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식습관을 바르게 해야 합니다. 마치 당뇨의 전단계와도 같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체지방이 과다하다면 마른 편이라도 식습관은 반드시 개선해야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한식 위주의 식사를 지키고 설탕과 같은 단순당에 해당하는 초콜릿, 사탕 등은 끊는 것이 좋고 간식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해지면 당뇨까지 나타나면서 몸 전체적인 대사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급격한 다이어트로 시상하부 기능저하로 인해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생리불순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진단받았지만 과하게 다이어트 할 경우 시상하부성 무월경, 즉 다이어트 무월경이 될 수 있으니 적절한 영양균형이 필요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한의학적 치료는 저하된 난소기능을 깨워 배란이 일어나게 하고 비만과 관계된 경우 체중조절을 함께 하며 비만과 관계 없는 에너지 부족형이라면 고른 에너지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장기간의 피임약(호르몬제) 치료 이후에는 생체 리듬을 깨우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체계적인 가이드를 받아 자연치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과다형 다낭성난소증후군과 저체중형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구별하여 치료합니다. 체중과다형은 다이어트를 함께 하면서 비만을 조절하고 남성호르몬 조절 및 체지방을 줄이면서 배란을 회복하도록 합니다. 저체중인 경우에는 손발과 몸이 차고, 지단백 저하로 인해 생식세포를 만들어 내는 생식에너지 부족형으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면서 난소기능강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손발이 너무 냉하고 찬 경우(수족냉증)에도 다낭성난소증후군과 연관되므로 온열, 왕뜸, 좌훈치료를 하게 됩니다. 시일이 지날수록 배란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자궁과 난소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는 여성건강의 지표입니다. 생리를 규칙적으로 하게 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관리까지 꾸준히 받아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칼럼니스트 강소정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원 부인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서울대, 가천대, 등에서 인문학과 한의학을 공부했다. 또한 cha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기능적뇌척주요법 고위자과정을 수료했고 현재는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동의보감의 망진(望診)에 나타난 의학적 시선’(한방생리학), 한방치료로 호전된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및 자궁경부이형성증 5례 증례 보고, 한방치료로 호전된 양측성 자궁내막종 수술후 나타난 조기난소부전 증례보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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