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에게 좋은 집은 어떤 집일까?
맞벌이 부부에게 좋은 집은 어떤 집일까?
  • 김정아 기자
  • 승인 2019.08.06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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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연세대 교수, '사람이 주인공인 집을 위한 새로운 수납 전략' 강의

【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이현수 연세대 교수가 5일 맞벌이 라이프스타일 세미나에서 '사람이 주인공인 집을 위한 새로운 수납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근현 기자 ⓒ베이비뉴스
이현수 연세대 교수가 5일 맞벌이 라이프스타일 세미나에서 '사람이 주인공인 집을 위한 새로운 수납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근현 기자 ⓒ베이비뉴스

아이가 있는 집은 어떤 모습을 생각나게 할까? 장난감과 가구가 혼재된 거실, 정리 안 된 아이방, 부부 침대와 아이 침대가 방안을 가득 차지한 침실, 유모차와 킥보드 때문에 발 디딜틈 없는 현관 등 많은 짐과 정리 안 된 모습이 흔히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맞벌이 부부 가정의 집은 어떤 모습이 이상적일까?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상암 사옥에서 열린 '맞벌이 라이프스타일 세미나'에서는 이현수 연세대학교 실내건축학과 교수가 '사람이 주인공인 집을 위한 새로운 수납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에서 이현수 교수는 맞벌이 가정이 화목하고 건강하며 모두 성공하는 가정이 되기 위한 공간은 어때야 하는지 소개했다. 

◇ 집이 즐거움과 기쁨, 재충전이 있는 공간이 되려면

이현수 교수는 좋은 집을 위한 조건으로 아이의 꿈을 지원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집, 가족이 함께 삶의 즐거움과 기쁨을 만드는 집, 부부가 재충전을 통해 꿈을 실현하는 집이라고 말한다.

먼저 아이의 꿈을 지원하는 집에서 자녀의 정체성과 사회성, 주체성이 확립되며, 건강과 질병, 안전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위로하며, 다 함께 취미를 공유하고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집은 삶의 즐거움과 기쁨을 만드는 공간이 된다. 이러한 집에서는 대화와 토론이 가능하다. 부부가 재충전을 통해 꿈을 실현하는 집에서는 남편과 아내가 사색하며 미래를 계획할 수 있고, 각자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주택의 각 공간이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좋은 집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한다. 우선 현관은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격려하고 지친 하루를 위로하는 장소다. 아웃도어, 레저용품 등 대형 물품을 수납함으로써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할 수 있다. 현관은 가족이 충분히 인사할 수 있는 밝고 따뜻한 장소로 꾸며야 한다. 또,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AI 스마트 패널과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는 클린청정시스템 등이 설치되면 좋다. 

거실은 자녀의 발달과 정체성을 파악하고, 가족이 함께 취미를 공유함으로써 즐거움과 기쁨을 함께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 발코니는 계절의 변화를 만끽하는 정원이며 자연의 배움터다. 발코니는 실내정원을 위한 가드닝 용품과 비계절 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수납장을 설치해두는 게 좋다. 

식당은 가족이 함께 식사하며 자녀의 사회성을 교육하는 장소이다. 부엌은 부부와 자녀 각자 자신의 요리를 선보이는 장소로 가족이 모두 참여하기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누구나 쉽게 찾고 사용할 수 있게 식기와 식자재가 효율적으로 수납돼야 한다. 다용도실은 아름답고 세련된 디자인의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쾌적한 공간으로 구성한다. 부부 침실은 영아기 자녀의 분리수면을 교육하는 장소이자 부부가 소통하고 함께 취미를 공유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

이현수 교수는 좋은 집을 위한 조건으로 정돈된 평온함, 생활의 생동감, 가족구성원의 성장을 돕는 스마트한 생활 지원 공간을 꼽았다. 김근현 기자 ⓒ베이비뉴스
이현수 교수는 좋은 집을 위한 조건으로 정돈된 평온함, 생활의 생동감, 가족구성원의 성장을 돕는 스마트한 생활 지원 공간을 꼽았다. 김근현 기자 ⓒ베이비뉴스

◇ "물건이 아닌 사람이 주인공인 집을 위해"

이현수 교수는 물건이 아닌 사람이 주인공인 집을 위해 효율적인 수납과 정리정돈을 제안했다. 먼저 바람직한 공간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필수물품 리스트를 작성해 제자리와 사용주기, 사용자 동선 등을 고려해 수납해 볼 것을 권했다. 또한 집안에서 여유있는 공간 확보를 위해서는 가족이 함께 정리정돈 역할 분담을 계획해야 한다고 말한다. 불필요한 물품은 처분 리스트를 만들어서 과감하게 버린다. 버리는 것이 어렵다면 공간 사진을 찍어서 출력한 뒤 사진 속 불필요해 보이는 물건을 찾아 과감하게 처분 표시를 해서 공간을 비워내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불필요한 물품은 재활용하거나 중고 판매, 기부 등의 방법으로 처분한다. 물품을 정리함으로써 새로운 공간도 얻고 주택 내 공간이 질서있게 변하게 된다. 이 교수는 인테리어 공사 등 비싼 비용을 들이는 방법이 아니라 정리정돈이나 수납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집안의 중요한 가치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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