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코로 숨을 마시고 손깍지를 끼세요. 깍지 낀 채 손을 쭉 앞으로 뻗어서 멈추시고요, 그리고 머리 위로 손을 쭉 뻗었다가 깍지를 낀 채 머리 위에 올려서 꼭 눌러주세요.”
국내 ‘홈 트레이닝의 전설’로 불리는 인기 유튜버 강하나 씨의 말 한마디에 임산부들은 집중하며 조심스럽게 동작을 하나하나 따라 했다. 3일 오후 대전 서구 탄방동 더케이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셀트리 예비맘클래스의 체어 바디 스트레칭 강의가 큰 호응을 얻었다.
‘나’ 자신을 가꾸는 일에 소홀히 하지 않는 트렌디한 예비맘을 위한 프로그램. 강 씨 또한 두 아이를 출산하고 10년의 공백 후 지난해부터 복귀해 25만 구독자를 둔 ‘강하나스트레칭’ 채널의 인기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이날 강 씨는 출산 횟수 임신주수에 구애받지 않고 몸에 무리 없이 전신의 림프절과 신경을 자극하고 뭉친 근육 등 근골격계를 풀어줄 수 있는 동작을 예비맘들과 함께했다.
아침저녁 수시로 5분에서 10분 짧은 구성으로 알짜배기 데일리 동작만을 모아 선보이자 한 예비맘은 “임신 후 과도한 몸동작이 혹시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조심스러웠는데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개운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임신하면 몸 자체가 전혀 달라진다. 태아가 커질수록 장기의 이동과 골격의 변화가 생긴다. 때문에 규칙적으로 상하체를 비롯해 전신 스트레칭을 해주면 근육통과 골반 및 치골의 통증 예방은 물론 안정적인 출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강 씨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동작에서만 하는 것이 좋고 너무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조금씩 늘려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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