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중이염 수기공모전] 4등 김연수(가명) 씨 사연
베이비뉴스는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7일까지 자녀가 중이염을 경험한 엄마들을 대상으로 '우리 아이, 중이염 때문에 이렇게 아팠어요!' 수기공모전을 실시했다. 중이염으로 아이가 수 차례 입원하거나 수술을 받는 등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엄마들 총 55명이 수기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수기공모전에 입상한 엄마들의 사연을 차례차례 싣는다.
저희 아들은 3살 되었어요. 돌 지나서 감기로 심하게 아픈 후로 중이염이 왔어요. 감기 나으면 괜찮겠지 했는데 아니더랍니다.
감기로 생겼던 중이염 감기만 왔다하면 중이염이 생겨요. 중이염 치료 한다고 해서 3일 동안 입원해서 열심히 열 치료까지 했지만 좋아지지 않아서 3일 더 입원해서 열 치료 받은 후 괜찮아져서 통원치료 받으면 된다고 하기에 퇴원하고 집으로 왔는데 아이는 계속 열이 나면서 밥을 안 먹더니 탈수증상이 있어서 또 입원했었어요.
입원 일주일이 지나서 중이염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이제 걱정 안 해도 되겠다면서 중이염 다 나았다면서 열 치료는 안 해도 된다는 말에~. 너무 듣고 싶어서 그랬을까요? 그 말을 듣고 나서 눈물이 쏟아졌어요.
중이염으로 고생한 아들 앞으로 안 아프고 씩씩하게 컸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중이염 때문에 열이 심하게 나고 짜증부리고 하던 아이가 하루 만에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잘 놀아줬답니다.
지금까지는 괜찮아요. 목욕시킬 때 귀에 물이 안 들어가게 하고 있어서 그럴까요? 아직까지 중이염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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