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가정간편식(HMR)소비가 늘면서 아침식사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다양한 반찬과 밥으로 점철되던 식탁에 영양 수프와 죽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해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즉석조리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9026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21.8% 증가했고 수프류 제품도 35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식품 대기업들은 일찍이 죽과 수프시장을 공략에 나섰다. 농심은 오는 2020년 국내 즉석수프 시장이 700억원대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제과는 국내 최초 오트밀 핫 시리얼 제품을 선보이며 따뜻한 우유나 두유 또는 물에 데워서 먹는 죽과 비슷한 식감의 제품을 선보였다.
영·유아 식품업계도 어린이용 수프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세이상 어린이 식품전문 브랜드 ‘아이배냇 꼬마’가 지난해 선보인 7곡물수프는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액상수프다.
시중에 판매중인 대부분의 액상수프가 냉장보관이며 유통기한은 최소 35일인 것에 비해 7곡물수프는 레토르트 제조로 멸균처리 돼 개봉으로 인한 공기유입이 없다면 상온 12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밀가루를 버터에 볶아 농도를 조절한 수프를 먹고 배앓이를 하거나 소화에 무리가 있었던 아이들을 위해 7곡물 수프는 ‘밀’을 일체 넣지 않았다. 대신 블랙푸드인 흑임자와 브로콜리를 기본으로 무농약 7곡물(현미, 백미, 찰보리, 찹쌀, 서리태, 수수, 흑미)를 첨가해 만들었다.
아이들이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인 200g으로 맞춤 제조해 아침식사나 식사 중간 간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배냇 배도라지조아도 아침에 한잔 먹고 나가기 좋은 과채주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요즘 달콤한 국산배를 베이스로 한 과채주스에 몸에 좋은 도라지를 넣어 만든 어린이 전용 배도라지 음료 또한 인기가 좋다.
아이배냇 관계자는 “7곡물 수프는 전자레인지용 파우치를 사용해서 환경호르몬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며 “아이들 전용 수프로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고 순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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