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뉴스] 단 24명을 위한 특수 조제분유, 돈 안 돼도 만드는 이유
[따뜻한 뉴스] 단 24명을 위한 특수 조제분유, 돈 안 돼도 만드는 이유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2.03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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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도현 씨 5000만 원 마스크 후원, 명품 브랜드 불가리는 학대 피해 아동 지원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왜 좋지 않은 소식만 기사로 쓰느냐?' 그동안 수없이 많은 독자 분들께서 지적해주셨던 말입니다. 「따뜻한 뉴스」는 말 그대로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소식들을 모아서 전하는 코너입니다. 육아에 지친 아이 부모님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이 되는 코너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수익 안 나도 기꺼이... 환아위한 '특수 분유' 만들고 들여오는 회사들 

선천성대사이상질환아 위해 특수 조제분유 만드는 남양유업. 'XO알레기' 제품 사진. ⓒ남양유업
선천성대사이상질환아 위해 특수 조제분유 만드는 남양유업. 'XO알레기' 제품 사진. ⓒ남양유업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창순)가 이번 달부터 남양유업과 협약을 맺고 선천성대사이상질환인 갈락토스혈증 환아에게 특수조제분유 ‘XO 알레기’를 국내에서 생산해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갈락토스혈증 유아는 태어날 땐 정상이어도 조기에 치료받지 못하면 뇌 손상, 백내장 등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합병증을 피하려면 유아기 때 신속하게 갈락토스를 제거한 음식을 섭취해야 해서 특수조제분유 지원이 꼭 필요합니다. 국내 특수조제분유 지원대상은 24명입니다. 남양유업은 "비록 소수지만 환아의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XO 알레기 분유를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협회는 1991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함께 만 19세 미만의 선천성대사이상질환 및 희귀 등 기타질환 환아들에게 특수조제분유 지원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현재 17개 질환, 29개 품목을 공급하고 있는데요, 특수조제분유 29개 품목 중 15개 품목은 국내에서 생산하는데, 14개 품목은 수입해야 한답니다.

국내에서 직접 특수조제분유를 생산하는 업체는 매일유업과 한국메디칼푸드, 남양유업입니다. 각 질환별 특수조제분유는 일반분유보다 소량으로 생산되지만, 생산과정 등에서 특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수조제분유를 수입 공급하는 업체는 한독과 마마팜입니다. 수입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수입하는 특수조제분유 또한 라벨국문작업, 식약처 승인 등 환아 가정으로 배송이 되기까지 꼼꼼하고 정성 어린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특수조제분유 섭취 환아 중 저단백햇반 식이가 필요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는 CJ제일제당이 저단백햇반을 직접 생산해 공급하고 있답니다. 

◇ 가수 윤도현, 5000만 원 상당 흰수염고래 마스크 후원 

흰수염고래 마스크 5000만 원 상당 후원한 가수 윤도현 씨. ⓒ윤도현 SNS
흰수염고래 마스크 5000만 원 상당 후원한 가수 윤도현 씨. ⓒ윤도현 SNS

"우리도 언젠가 흰수염고래처럼 헤엄쳐 두려움 없이 이 넓은 세상 살아갈 수 있길 그런 사람이길…."

이 노래, 아시나요? 가수 윤도현 씨의 '흰수염고래'라는 노래입니다. 윤도현 씨가 최근 '흰수염고래'의 가사와 걸맞은 따뜻한 일을 하셨습니다. 국내 최초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기아대책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인 가수 윤도현 씨가 5000만 원 상당의 마스크를 후원했다고 알려왔습니다.

판화 기법으로 흰수염고래가 프린팅된 이 마스크는 지역아동센터인 '행복한홈스쿨'과 서울시 정신재활시설 공동생활가정 및 글로벌 한부모지원센터, 고아원 등 전국의 코로나19 취약 계층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윤도현 씨는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아이들이 이 시기를 잘 견뎌내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준비했다”며 “’흰수염고래’의 가사처럼 우리 아이들이 두려움 없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응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명품 브랜드가 학대 피해 아동을 돕는 법 

불가리 코리아가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고 학대피해아동 지원에 나섭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불가리 코리아가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고 학대피해아동 지원에 나섭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명품 브랜드 불가리가 우리나라 학대 피해 아동을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불가리 그룹의 한국지사 불가리 코리아는 오는 2월 한 달간 불가리 부티크와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세이브더칠드런 컬렉션의 판매 수익금 50%를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의 학대 피해 아동 지원에 기부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구제를 위한 아동보호체계 강화를 촉구하는 한편, 불가리 코리아와 함께 학대피해아동 쉼터 및 시설분리아동의 심리치료와 회복사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불가리 코리아의 후원금은 피해아동이 머무는 쉼터의 운영과 아동의 치료 및 회복에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모르는 곳에도 아이들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었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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