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으로 부모의 경제적·시간적 부담 덜고 국가 책임 강화하겠다며 ‘엄마·아빠 모두 육아휴직 3년’을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5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앞서 페이스북과 유튜브 유승민TV를 통해 “유승민의 보육공약, ‘왁자지껄 대한민국,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만들겠다’”며 저출생 공약을 발표했다.
유 전 의원은 ▲출산과 육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겠다. ▲엄마·아빠 모두에게 육아의 시간적 부담을 덜어드리겠다. ▲육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세 가지 원칙 위에 저출생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칙 위에 세부적으로 ▲엄마·아빠 모두 육아휴직 3년 ▲육아휴직 급여 인상과 부모보험 도입 ▲병·의원 출산 시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산모와 영아의 건강관리 국가 책임 ▲국공립어린이집·직장어린이집 등 확충해 아동의 70%가 공공보육 이용 ▲초등학교 돌봄 기능을 강화(유치원~초6 정규교육 오후 4시 단일화) ▲초등학교 영어·수학 국가 책임,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저출생과 저성장”이라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출생률이) 추락해 지난해에는 0.84명, 27만 2000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세계 198개국 중 압도적인 꼴찌”라며 인구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취임 즉시 획기적인 정책들을 총동원해서 저출생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면서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결혼과 출산이 부담이 아니라 축복이 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