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민주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재판부에 가해기업들과 임직원들에 대한 형사처벌을 촉구하는 서명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11일 오후, 11개 가습기살균제피해자 단체로 구성된 가습기살균제참사10주기비상행동은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소비자인 시민들과 함께 재판부에 가해기업들과 임직원들에 대한 형사처벌을 촉구하는 서명 캠페인을 진행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월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 가습기살균제 참사 가해기업 임직원들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해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또, SK케미칼의 박철, 양정일 전 부사장 등 임직원의 증거인멸 혐의에 대한 1심 재판도 아직 진행 중이다.
이날 서명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온라인 서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오프라인 서명 캠페인은 QR 코드를 활용한 비접촉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습기살균제참사10주기비상행동에는 ▲가습기 4차 접수·판정 정보공유 ▲가습기살균제 4차 피해자 모임 ▲가습기살균제 기업책임 배보상추진회 ▲가습기살균제 참사 장애인 연합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권익위원회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통합모임 ▲전북 가습기 피해자 연합 ▲천·인·모 ▲한국 가습기살균제 참사 협의회(KOHUDIDIVIA) ▲희망솔루션 ▲SK케미칼·애경 가습기살균제 단독사용 피해자모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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