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통증 '대상포진', 합병증 예방하려면 조기치료 중요
무시무시한 통증 '대상포진', 합병증 예방하려면 조기치료 중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8.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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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하려면 면역력 관리 및 생활 개선 필요, 예방접종도 도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도움말=부산 더나은통증의학과 박성천 원장. ⓒ더나은통증의학과
도움말=부산 더나은통증의학과 박성천 원장. ⓒ더나은통증의학과

아침저녁 제법 날씨가 선선해졌다. 환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면역력 관리다.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 나타나는 다양한 질환 중 하나가 대상포진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대상포진은 전 세계 인구의 20~30%가 일생에 한 번은 겪을 정도로 흔하다.

대상포진은 보통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능력을 잃었을 때 나타난다. 또는 바이러스 보균자가 일시적으로 건강을 상실하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또는 퇴행성 질환이나 고혈압 등의 내분비계 이상으로 면역력이 점차 약해졌을 때 활동을 재개하여 증상이 나타난다.

대상포진은 주로 신경절을 따라 피부상에 띠를 두른 듯한 수포를 만들며 나타난다. 흔히 갈비뼈나 얼굴 한쪽에 통증이 있는 띠 모양으로 발현된다. 많은 사람들은 첫 증상으로 환부에 통증이 있거나 타는 듯한 느낌을 받고 열, 두통, 피로를 느끼기도 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발병 부위로부터 신경을 손상이 심해지면서 강한 신경통을 유발한다고 한다.

박성천 부산 더나은통증의학과 원장은 “대상포진의 경우 50~60대 등 나이가 고령으로 접어들수록 그 발병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연령층일수록 대상포진이 발생한 이후 신경통으로 확대돼 합병증을 앓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30~40대 등의 젊은 대상포진 환자도 늘고 있어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에는 골든타임이 존재한다. 포진이 발생하고 72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신경치료를 진행하면 된다. 항바이러스제에는 먹는 약과 주사가 있는데 보통 항바이러스제를 7~10일 복용한다. 대상포진으로 발생한 피부 발진은 2~3주 이내에 좋아지고 통증은 1~3개월 내 회복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늦게 발견하여 치료 시기가 늦어진다면 환자에게 만성 신경통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활성화된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손상된 신경이 온전히 회복되지 못해서 신경의 병변이 만성화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박성천 원장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눈, 귀, 얼굴, 배뇨 중추 등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시력이나 청력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러면 하루빨리 병원을 찾아 지속해서 통증에 대한 치료를 계속해야 할 필요가 있다. 완치되기 전 2주까지는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나 아이들에게 전염 가능성이 있어서다”고 말했다.

또한 “신경통 증상도 대상포진과 마찬가지로 의료보험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포진은 정부에서 지정한 전염성 있는 주요 질병으로 지역 의료기관을 통해 감염의 예방, 증상의 빠른 치료, 신경통 후유증의 관리 등으로 나누어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상포진을 방지하기 위해선 면역력 관리와 균형 잡힌 식사 등 생활 개선도 필요하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스트레스나 과로는 피해야 하며, 백신을 접종하는 방법도 있다. 대상포진 백신은 잠복한 수두바이러스가 활성화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50대 남녀가 주 접종 대상이다. 50대의 접종 예방 효과는 70%, 60대 이상 고령자의 경우 51%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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