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다양한 어지럼증 원인, 신경과 정밀진단으로 정확히 파악해야"
"매우 다양한 어지럼증 원인, 신경과 정밀진단으로 정확히 파악해야"
  • 조강희 기자
  • 승인 2021.08.25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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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운 원장 "뇌 질환 신호 가능성 커… 적절한 치료 필요"

【베이비뉴스 조강희 기자】

어지러움증
지속적,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정밀한 진단으로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베이비뉴스

어지럼증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한 증상이다. 그만큼 원인도 다양한데 만약 여름철 무더위나 스트레스, 빈혈, 과로, 멀미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어지럼증이라면 시원한 장소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여 나아질 수 있다.

지속적,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어지럼증이라면 정밀한 진단으로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어지럼증은 그 원인에 따라 말초성 어지럼증과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전체 어지럼증 원인의 70~80%를 차지하고 있다. 귀의 전정 신경과 같이 말초신경계의 문제로 나타나는 어지럼증을 말한다. 전정 신경은 우리 몸의 균형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으로 귀의 반고리관 등이 대표적이다.

김성운 성남 성모윌병원 원장은 "반고리관 문제로 나타나는 이석증은 귓속의 이석이 떨어지며 반고리관 내림프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자극을 유발해 심한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라며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갑자기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좌우로 돌릴 때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구역감, 구토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성남 성모윌병원 김성운 원장. ⓒ성남 성모윌병원
성남 성모윌병원 김성운 원장. ⓒ성남 성모윌병원

김 원장에 따르면 메니에르병 또한 말초성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내이에 있는 림프액의 분비와 흡수에 문제가 생겨 압력이 증가하면서 어지럼증을 일으키고 이명, 난청, 이충만감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이 밖에도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하는 전정신경염, 코겐 증후군, 미로성 어지럼증, 돌발성 난청 등 다양한 질환이 존재한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간, 소뇌 등 중추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뇌경색, 뇌출혈, 뇌종양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반드시 정밀 검사를 통해 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주로 안면마비나 팔·다리의 근력 약화, 감각 이상, 균형 장해, 심한 두통 등의 뇌신경 증상을 동반한다.

그다지 흔한 편은 아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환자의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으며 뒤늦게 치료한다 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김성운 원장은 “만일 뇌졸중 등의 과거 병력이 있거나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에 지속적인 어지럼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신경과 등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어지럼증의 강도가 약하더라 하더라도 두통이나 뇌신경 증세가 동반된다면 여러 뇌 질환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혹시 중추성 어지럼증이 아니라 하더라도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환자에게 큰 불편함을 안겨주는 질환이기 때문에 방치해선 안 된다. 신경과 의사의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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