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조강희 기자】
추석 후 명절증후군 증상 가운데 팔목이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은 가운데, 화명동 이로운통증의학과 이호명 원장은 해당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30일 밝혔다.
명절증후군의 원인은 다양하다. 명절 기간 동안 장거리 운전, 차례 음식 만들기, 각종 설거지와 집안일들로 무리를 하게 된다. 이러한 가운데 받는 다양한 스트레스와 통증을 통틀어 명절증후군이라고 한다.
주부들은 더욱 증상이 심하다. 음식을 준비하며 쪼그려 앉은 자세로 있게 될 경우 체중의 7배 이상 압력이 무릎에 가해져 무릎관절과 허리에 통증을 유발해서다. 또 쉽게 발병하는 질환 중 하나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이 발병할 경우 주로 엄지에서 넷째 손가락(약지)의 끝이 저리고 감각 또한 둔해진다.
특히 밤에 더 저리고 심해지면 손이 저려 자다가 깨는 경우도 적지 않다. 손저림 증상은 어느 날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초기에는 손을 사용하고 난 후에 주로 손이 저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손을 사용한 정도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저림증이 나타난다. 또 엄지 손가락의 힘까지 약화되면서 단추 채우기, 전화기 잡기, 방문 열기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게 된다.
이호명 원장은 “팔목통증은 초기에는 그 증상이 가벼워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오래 방치하면 통증으로 인해 잠을 설치게 되거나 일상생활을 병행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발생했을 때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명절증후군으로 인해 발생한 통증이 한 달 이상 없어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증상의 정도를 파악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스스로 자가 진단 후 약물에 의존해 치료를 미루다 보면 병이 악화돼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고, 연휴가 끝난 후 최소 2~3일은 팔목과 목, 허리의 피로를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