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4일, 전년 대비 7.4% 증가한 14조 2860억 원 규모의 2022년 본예산과 올해 3회 추경예산 7694억 원을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지난 6월 이후 3차례 추경(2조 7123억 원)으로 코로나 피해 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그린 스마트 도시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해왔다.
또한,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다대소각장 재개발,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시청 앞 행복주택건설 등 12대 장기표류사업을 의회와 협치해 풀어왔으며,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할 서부산 균형발전 사업도 속도를 냈다.
부산시는 ▲내게 힘이 되는 행복한 도시 ▲초광역 경제도시 ▲산학협력 혁신도시 ▲AI 기반 스마트 도시 ▲저탄소 그린도시 ▲문화관광 매력도시 등 6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비 및 행정운영비를 강도 높게 조정하는 등 재정사업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채무발행 규모는 4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03억 원 적게 발행하며 재정건전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선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신혼부부 주택융자와 이자 지원을 3000억 원 규모로 늘리고, 출산장려금은 첫째 200만 원, 둘째 이후 추가 100만 원, 양육비는 구분 없이 1인 당 30만 원을 지원하며, 영아수당도 285억 원을 편성하는 등 '다함께 행복한 도시'에 2601억 원의 예산을 쓰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청년이 살고 싶은 부산을 위해 일자리 지원, 창업환경조성, 자산형성지원, 주거지원 등에 539억 원, 미래비전 실현 및 경제혁신 도시에 4044억 원, 산학협력 혁신에 1134억 원, AI 기반 스마트 도시에 1070억 원, 저탄소 그린도시에 2554억 원, 문화관광 매력 도시에 1389억 원을 편성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 이후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춰 15분 도시, 산학협력 혁신도시, 문화관광 매력도시, 저탄소 그린도시로 부산이 먼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의회와 협치와 소통으로 예산안이 확정되면 새로운 시정의 비전과 정책을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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