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아동권리주간을 기념하여 오는 16일과 18일 이틀간 부모특강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월 민법 제915조 부모에 의한 ‘징계권’ 조항이 삭제되고, ‘훈육’을 명분으로 용인되어 온 아동에 대한 체벌이 금지됨에 따라 서대문구는 체벌 근절 인식개선을 위해 인문학의 시각으로 아동 대상 폭력을 조망하는 체벌근절 연속 대중 강연을 개최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부모특강은 11월 셋째 주 아동권리주간에 2회에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16일 ‘동화 속 맞고 때리는 아이들’을 주제로 김지은 아동문학 평론가의 강연이 시작된다.
18일에는 ‘모멸감 주는 사회에서 우리 집 돌아보기’를 주제로 김찬호 성공회대학교 초빙교수의 강연이 진행된다. 해당 특강은 아동 양육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서대문구는 온·오프라인 강의를 병행하며 보다 많은 참여자의 참여를 독려한다.
온라인으로 특강을 시청하고자 하는 경우, ‘서대문구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현장에서 직접 특강을 들을 수 있는 오프라인 참가를 원한다면 사전신청을 해야한다.
대면 강연은 회당 30명으로 참여 인원을 제한하고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하에 실시된다. 사전 신청은 선착순 마감될 수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체벌은 나쁘다는 단순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보다는 체벌을 포함한 아동 대상 폭력의 구조를 깊이 있게 살펴봄으로써 아동 보호자가 스스로 아동과의 관계를 성찰하고 긍정적인 훈육을 고려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아동권리주간 기념 부모특강은 서대문구, 세이브더칠드런이 공동주최하며, 베이비뉴스가 후원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가정 내 체벌을 용인해 온 민법 915조 징계권이 올해 1월 삭제됐지만 비폭력적인 자녀 양육법에 대한 교육은 많이 부족했다”며 “이번 강연이 그동안 체벌을 용인해온 사회적 인식을 돌아보고 체벌 없는 양육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포스터와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문의는 서대문구청 아동청소년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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