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아이 키우느라 수고했어! ‘철학’이 불쑥 내미는 선물 【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세상에는 두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어려운 얘기를 쉽게 하는 사람과, 쉬운 얘기를 어렵게 하는 사람. 기자란 늘 ‘말’에 둘러싸여 일하는 사람이다. 쉬운 얘기인데도 빙빙 어렵게만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정말 피곤하다. 어려운 얘기도 쉽게 술술 풀어주는 사람을 보면 절로 존경심이 생긴다.그런데 어려운 얘기를 쉽게 하는 거, 그거 정말 어려운 일이다. 고수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나는 철학하는 엄마입니다」(이진민, 웨일북, 2020년)을 읽고 딱 알아봤다. 아, 이 사람 고수다!“철학을 일상의 말랑말랑한 문화 | 최규화 기자 | 2020-09-15 10:19 모두 스마트폰을 끄고 아이를 심심하게 만듭시다 마트에 들려 장을 보고 나오던 중 나의 위치가 주차장의 C와 D 구역 사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그 순간 장 폴 사르트르의 말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다”가 떠올랐다. '연식이 있으니 아마도 C와 D 사이 즈음이 내 인생의 위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파벳 C가 닫히면 아마도 D가 될 것이다.선택할 수 없는 삶은 실존적 죽음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나에게 C는 선택(choice)과 도전(challenge)하는 삶, 기회(chance)를 만들고, 창조(create)하는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문선종 | 2020-08-14 14:12 아빠도 너처럼 '신학기 증후군' 앓을 때 있단다 내 삶을 돌아보건대, 필살기와 같은 '탁월함'이라고는 찾을 수 없다. 늘 실수투성이에 마음만 앞서 제대로 이루어 낸 일들이 없다. 만약 삶을 멋지게 살아갈 수 있는 탁월함이 내게 있었다면, 나는 언제 어디서나 늘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을 것이다. 이제 내 삶을 누구 탓이라고 돌리기에는 적지 않은 세월을 보냈다. 오늘 나는 그동안 쌓아온 9년간의 탁월함을 포맷하고. 텅 빈 바탕화면을 마주했다. 두 딸아이의 아빠로서 더 강해져야 하는데… 웬걸? 초등학교 3학년 시절의 내가 나를 찾아왔다. ◇ 내 앞에 불쑥 나타난 어린 시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문선종 | 2019-03-11 16:55 나는 아이와 더 낯선 곳으로 떠나보기로 했다 우주 최고의 아빠가 되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가족 버킷리스트! 여기에는 1년에 한 번 해외로 여행을 가겠다는 다짐이 적혀있다. 경제적인 부담이 있을지라도 무조건 간다는 단서를 붙일 정도로 의지는 확고하다. 크고 작은 여행이 내 삶을 변화시킨 원동력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삶에서 여행은 절대 빼놓을 수 없다.여행은 마치 땔감을 얻는 것과 같다. 삶에 생기가 없을 때 더 활활 타오를 수 있게 하는 것이니 말이다. 올해는 가족여행 3년 차로 조금 서둘러 여행을 떠났다. 여행지에서 맥주를 홀짝이며 다이어리에 끄적였던 이야기들을 풀어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문선종 | 2019-02-27 11:08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