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중년 여성 갱년기 증상 심해졌다 
코로나19 이후 중년 여성 갱년기 증상 심해졌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2.14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대 정복미 교수팀, 중년 여성 428명 설문 조사 결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코로나19 이후 중년 여성의 갱년기 증상이 더 안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코로나19 이후 중년 여성의 갱년기 증상이 더 안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코로나19 유행 이후 중년 여성의 뼈 관절 통증 및 수면 질 저하 등 갱년기 증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정복미 교수팀이 지난해 3~5월 40~60대 중년 여성 42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하고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밝혔다. 

우선 조사 결과 코로나19는 중년 여성의 식습관과 선호 식품 등에 영향을 미쳤다. 식습관 변화의 긍정적인 측면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면역력 강화를 위한 영양보충제 섭취량이 많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매체를 활용하고, 건강식을 우선으로 선택했으며, 유산소 운동과 면역 강화식품 등을 섭취하며 건강에 유의했다.

반면에 배달음식 주문이 늘어난 것은 부정적인 측면이다. 스트레스나 불안 수준, 앉아 있거나 영화 보는 시간, 스트레스를 받을 때 건강하지 않은 음식 섭취량, 즉석식품 이용 빈도 증가 등도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식습관이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중년 여성의 권장 식품 섭취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가장 많이 섭취를 늘린 것은 계란이고, 과일과 채소, 우유 및 유제품, 해조류, 콩류, 견과류, 버섯 등의 섭취도 증가했다.  

정 교수팀은 논문에서 “코로나 이후 건강에 관심이 높아져 중년여성의 식습관, 생활습관, 선호식품 등이 긍정적인 쪽으로 바뀌었다"고 말한 한편, “코로나 19로 인한 스트레스나 불안감, 갱년기 증상 등 부정적인 영향도 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코로나 19 이후 대부분의 갱년기 증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뼈관절 통증, 수면의 질 저하, 감정 기복 등이 심해졌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제한된 공간에서의 운동 부족이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추정했다.

한편 조사 결과 상 중년 여성이 코로나19 유행 기간 가장 자주 선택한 건강기능식품은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이고, 다음은 종합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 비타민 C, 콜라겐, 오메가-3 순서였다. 해당 연구 결과 '광주지역 중년 여성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 시대 식생활 및 라이프 스타일 변화 연구'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서 볼 수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