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성장에도 원칙 중요…일상에서 실천 해야할 것은?
키 성장에도 원칙 중요…일상에서 실천 해야할 것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7.11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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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것,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대전에 사는 주부 A씨. 아들의 키가 또래보다 작고, 성장이 느린 것 같아 고민에 빠졌다. 주변의 이야기를 듣기론, 키는 유전적 요인이 강하다고 하는데 A씨 본인 부터가 큰 키가 아니라서 더 걱정이다. 후천적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문제인 건지 궁금하다.

A씨 뿐만아니라 성장기 아이를 키우는 많은 부모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 바로 아이의 키다. 키는 정말 유전이 결정하는 걸까?

도움말=부민석 하이키한의원 대전점 원장. ⓒ하이키한의원
도움말=부민석 하이키한의원 대전점 원장. ⓒ하이키한의원

부민석 하이키한의원 대전점 원장은 “아이의 키에 유전적 요인이 미칠 수 있지만, 100%는 아니다. 오히려 23%에 불과하다. 나머지 77%는 아이의 영양상태나 운동을 비롯해 수면과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등 비 유전적인 요인이 아이의 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의 키는 부모와 아이의 관심, 노력으로 더 클 수 있다.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아서 조기에 치료하고, 잘못된 습관과 환경 등은 개선해주면 된다. 특히 일상에서 실천해야할 네 가지가 있는데 바로 운동과 충분한 영양 섭취, 충분한 수면, 그리고 정기적인 검사”라고 전했다. 

우선 운동은 점프나 달리기 운동, 스트레칭이 좋다. 특히 줄넘기가 점프운동으로 적당하다. 하루 1000번을 기준으로 삼는 것을 권장한다. 100번 씩 10번 나눠서 해도 되고, 점프를 하기 위한 운동이므로 줄이 없어도 괜찮다. 운동을 싫어하거나 체력이 약하다면 처음부터 1000번을 목표로 삼지 말고 조금씩 천천히 횟수를 늘려나가면 된다.

점프나 달리기 동작은 발목, 무릎 등 하지에 분포한 성장판에 자극이 된다. 이는 성장판의 세포활성도를 높여 주고, 성장판이 빨리 닫히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스트레칭과 체조는 운동이나 긴장으로 경직된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 뼈가 잘 자라도록 도와준다. 

운동은 성장호르몬 분비에도 도움이 된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장호르몬이 1.7~2배 분비된다. 운동은 아이들 성장을 방해하는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충분한 영양섭취다. 아이들은 온몸이 세포분열하며 크는 중이라 성장에 중요한 원칙으로 꼽힌다. 다만 고열량 간식이나 식사로 인한 비만은 주의해야 한다. 간식을 줄이고 제대로 된 식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야 한다. 

부민석 원장은 “비만인 경우 체중 때문에 척추, 관절, 근육에 부담을 가해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생할 수 있고 고지혈증, 동맥경화는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무엇보다 소아비만은 성조숙증이나 빠른 사춘기를 유발하여 키 성장기간을 단축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로 소화기관이 약하면 식사량이 적어 영양부족으로 키 성장 잠재력이 발휘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아이들은 소화기관이 차고 허약하기 때문에 찬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고, 허약한 소화기관을 보하여 튼튼해지도록 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수면시간도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성장호르몬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사이 깊이 잠들었을 때 대량 분비되므로, 밤 9시 30분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부모가 늦게자면 아이들의 취침시간도 같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함께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평소 검사를 통해 아이의 키, 몸무게, 체지방 비율, 사춘기 신체변화 조짐 등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과체중은 아닌지, 체중은 평균인데 체지방이 높지않은 지 등을 점검하면 도움이 된다.

부민석 원장은 “아이의 키가 크려면 충분한 운동을 비롯해 숙면을 취하고, 또 영양상태가 좋아야 한다. 이는 결국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아이의 키 성장을 위해 여러방면에서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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