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통계청이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2년 신혼부부통계'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통계청은 매년 11월 1일 기준 혼인 신고한 지 5년이 경과되지 않은 부부 중 혼인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국내에 1명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통계표를 작성하는데, 신혼부부의 수, 소득, 자녀와 주택 소유 유무 등을 공개한다.
우선 2022년 신혼부부는 103만 2000쌍이었다. 전년 대비 6만 9000쌍(-6.3%p) 감소한 수치다. 혼인 1년차 신혼부부는 전년보다 3.2% 줄어들었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경기(29.9%)였고, 서울(17.8%), 인천(6.1%) 순이었다.
초혼 신혼부부 81만 5000쌍 중 자녀가 없는 부부는 37만 8000쌍으로 전체 46.4%를 차지했다. 전년 45.8%보다 0.6%p 상승한 수치다. 자녀가 있는 부부 비중은 53.6%고 평균 자녀 수는 0.65명이었다. 유자녀 비중은 혼인 1년차 20.2%에서 5년차 75.3%로 혼인연차가 높아질수록 비중이 커졌다. 혼인연차별 평균 자녀 수는 혼인 1년차에는 0.21명에서 혼인 5년차에 1.01명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 중 자녀가 있는 부부의 비중은 49.8%로 외벌이 부부(59.4%)보다 9.6%p 낮았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0.59명으로 외벌이 부부 0.73명보다 0.14명 작게 나타났다.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는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49.2%로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부부의 유자녀 비중(60.9%)보다 11.7%p 낮았다.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는 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0.58명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부부(0.75명)보다 0.17명 적었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59.6%로 무주택 부부(49.5%)보다 10.1%p 높게 나타났다. 또한,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0.72명으로 무주택 부부(0.59명)에 비해 0.13명 많았다.
초혼 신혼부부 중에서 맞벌이 부부 비중은 57.2%로 전년보다 2.3%p 높아지고 외벌이 부부 비중은 지속해서 감소해 38.2%로 나타났다. 혼인 1년차의 맞벌이 비중이 61.7%로 가장 높고, 혼인연차가 높아질수록 맞벌이 비중이 낮아졌다. 초혼 신혼부부의 ‘22년 연간 평균소득 평균소득은 6790만원으로, 전년 (6400만원)보다 6.1% 증가했다. 소득구간별로 5000~7000만 원 미만이 22.0%로 가장 많고, 7000~1억원 미만이 21.3%였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소득은 8433만원으로 외벌이(4994만원)의 1.7배였으며,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평균소득은 7591만원으로 무주택 부부(6244만원)의 1.2배였다. 초혼 신혼부부 중 대출잔액이 있는 부부의 비중은 89.0%.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초혼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 6417만원으로 전년(1억 5300만원)보다 7.3% 증가했다. 주택을 소유한 초혼 신혼부부의 대출 보유 비중은 90.9%로 무주택보다 3.2%p 높고,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 9313만원으로 무주택보다 약 1.4배 높았다. 신혼부부 10쌍 중 7쌍(72.4%)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 주택소유 비중은 40.5%로 전년 대비 1.5%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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