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등하굣길 함께할 ‘교통안전지도사’ 모집
어린이 등하굣길 함께할 ‘교통안전지도사’ 모집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5.02.09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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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제외하고 3~12월 활동…내달 6일 위촉식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올해도 초등학교 개학과 함께 교통안전지도사가 활동을 시작해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책임진다.

 

서울시는 올해 시내 187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등·하교를 도울 교통안전지도사 325명을 선발하고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운영된 ‘교통안전지도사’는 집 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저학년 5~10명을 모아 등·하굣길을 함께 이동하면서 아파트나 동네 입구까지 데려다주는 역할을 한다.

 

활동기간은 방학을 제외한 학기 중(3~12월)이다. 어린이 등·하교 시간대 1시간 30분씩 인솔하게 된다. 학교별로 참여 학생 수에 따라 1~2인 1조로 활동하고, 노선과 참여 학생은 다음달 초 확정될 예정이다.

 

‘교통안전지도사’는 집 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저학년 5~10명을 모아 등·하굣길을 함께 이동하면서 아파트나 동네 입구까지 데려다주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
‘교통안전지도사’는 집 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저학년 5~10명을 모아 등·하굣길을 함께 이동하면서 아파트나 동네 입구까지 데려다주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

 

호주, 일본 등 외국에서는 ‘워킹스쿨버스’로 불리는 교통안전지도사업은 맞벌이부부, 자녀 양육 등으로 등·하굣길을 함께 해줄 수 없는 학부모를 대신하는 역할을 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가 지난해 교통안전지도사업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부모 95.8%, 학생 92.8%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홀로 하교하는 자녀의 안전에 대하여 안심할 수 있고,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안전한 통학로를 익힐 수 있는 기회와 올바른 교통안전 습관 형성 등을 가장 큰 만족의 이유로 꼽았다.

 

시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어린이 귀가 상황을 부모와 공유하고, 결석 등으로 어린이가 등·하교하지 않는 날 교통안전지도사가 무작정 기다리지 않도록 학부모와 소통하는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교통안전지도사업에 대해 잘 모르는 학부모와 학교를 위해 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은 안내책자(리플릿)를 제작해 일선 학교에 배포한다.

 

이번에 선발되는 교통안전지도사는 다음달 6일 위촉식과 어린이 교통안전지도 관련 직무교육을 받은 뒤 9일부터 일제히 활동을 시작한다.

 

교통안전지도사 선발 관련 자세한 내용은 각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기간과 요강, 지원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 사항은 해당 구청 교통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자녀를 교통안전지도사에게 맡기고 싶은 학부모는 다음 달 초 학교 홈페이지,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공지할 때 신청하면 된다.

 

이방일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어린이 교통사고는 사회적으로도 크나큰 손실이자 고통이므로 관계기관,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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