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방문한 적 없어...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경기도 성남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아버지와 함께 자택에 격리돼 1차 음성 판정을 받았던 초등학생이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는 12일 오후 “아버지 A(49)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택 격리 중인 B어린이를 상대로 이날 오전 9시 검체를 채취해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초등학생 자녀는 같은 날 실시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사흘 만의 재검에서 양성으로 바뀌었다.
이 초등생은 그동안의 역학조사 결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거나 병원을 방문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국내 첫 10세 미만 감염자이자 우리나라에서 병원 밖 지역사회 감염인 첫 4차 감염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A 씨의 자녀는 발열 이후 가족 외에는 접촉자가 없으며 지난 6일 이후 학교에 가거나 학생들과 접촉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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