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초등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가족치유캠프'가 중독치유 효과와 만족도 모두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 및 효과성을 조사한 결과, 자기통제력 및 가족 간 의사소통 개선 등 중독치유 효과가 크고,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저연령층(초등생 4~6학년)의 인터넷·스마트폰중독 예방 및 해소를 위해 보호자와 함께하는 기숙형 프로그램 '가족치유캠프'를 운영 중으로, 올해 전국 200개 시·군·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5회 늘어난 15회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가족치유캠프는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대구 수성구청소년수련원에서 2박 3일간 진행된다. 심리검사, 개인·집단상담, 체험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포함한 종합적인 치유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여성가족부가 올해 처음 신규로 시작한 중독위험군 청소년 학부모 대상 '부모교육'도 학부모들의 큰 관심과 호응 속에 전국 17개 시·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총 130회 운영되며 4084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모교육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가정 내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습관을 지도할 수 있도록 양육태도, 지도 지침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비용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학부모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4.59점(5점 만점)으로 나타나 교육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올해 말까지 경기, 광주 충북 등 3개 지역에서 7회 더 운영할 방침이다.
서유미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내년에는 가정 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가족치유캠프를 32회로 대폭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며 "자녀의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습관 지도를 통해 가정 내 건강한 스마트폰 이용문화가 확산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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