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정윤 기자】
각 지역중심지로부터 분만을 할 수 있는 의료기관까지 서울은 1km인 반면, 군 지역은 24km로 서울 대비 24배나 먼 곳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소영 저출산고령화대책기획단 부연구위원은 지난 1일 ‘임신·출산을 위한 인프라의 분포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며, 저출산현상으로 인해 보건의료 인프라 붕괴 문제까지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이 위원에 따르면 산부인과 병원 및 의원의 개업대비 폐업 비율은 2009년 1.19%에서 2013년 상반기 2.17%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매년 신규 배출 산부인과 전문의도 감소하고 있다.
현재 출생아 수도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고위험 산모와 고위험 신생아가 증가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적 인프라에 대한 욕구는 증대되고 있어 문제다.
이 위원은 산부인과 인프라와 분만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에서 동일 시·도 내의 시와 군 지역간의 평균 이동거리의 차이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의 최인접 분만(제왕절개 가능) 인프라 평균 접근 거리는 1.1km, 전국 군지역의 거리는 24.1km로 조사돼, 24배 정도의 거리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위원은 “임신과 출산을 위한 보건의료 인프라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임신과 출산을 위한 일반 의료서비스가 지역별 격차 없이 골고루 분포되어야 하고, 응급발생 의료서비스와 고위험 임신·출산에 대응하는 의료서비스까지 형평에 맞게 분포되도록 하는 노력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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