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아기 낳을 때 제대혈을 채취해 보관하는 것.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를 지켜야 하는 책임감이죠. 제대혈은 산모가 신생아를 분만할 때 분리된 탯줄과 태반 속에 존재하는 혈액을 말합니다. 이 안에 많은 줄기세포를 포함하고 있어 여러 가지 난치병 치료에 쓸 수 있어요. 내 아이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박정희 셀트리 교육팀장)
이는 17일 오후 2시 울산 남구 로엘리움에서 열린 셀트리 예비맘 클래스, ‘내 아기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첫 약속, 엄마가 지켜주는 건강한 아기 케어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맡은 박정희 강사의 말이다. 박 강사는 분만실에 오랫동안 근무한 경력과 선배 엄마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출산 전 엄마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한 팁과 난치병으로부터 내 아이를 지킬 방법을 전했다.
제대혈 이식으로 새 희망을 찾은 아이와 가족들의 성공 사례를 설명했다. “병에 걸리지 않으면 좋겠지만 사람 일은 알 수 없다. 엄마의 선택이 아이의 미래를 바꾸고 지킬 수 있다”면서 “엄마만이 우리 아기를 지킬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나온 제대혈 효능 관련 논문을 보면, 늙은 쥐에게 인체 제대혈 혈장 주입했더니 뇌 기능, 인지능력, 체력이 향상되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앞으로 제대혈 사용률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대혈은 아기 자신에게는 100% 조직 적합성이 일치하고, 형제·자매 등 가족 간에도 일치율이 높아 보관하게 되면 가족의 질병에 대비할 수 있다. 성공 사례 중에는 자가이식뿐 아니라 둘째 아이 제대혈을 보관해뒀는데 첫째 아이가 재생불량성빈혈 판정을 받아 형제간 제대혈 이식으로 치료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셀트리는 세계 최초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를 상용화한 메디포스트의 제대혈은행 브랜드로 셀트리만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장 많은 가족이 선택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건강한 출산을 위한 막달 관리는 어떻게 할까요?
박정희 강사는 아기를 만나기 위한 마지막 점검과 관련해 ▲백색과 노란색 대하가 나오지 않는지 확인 ▲혈액에 섞인 질 분비물이 나오지 않는지 확인 ▲손이 저리고 다리에 쥐가 나거나 경련이 일어나면 손 마사지 ▲호흡법 연습과 충분한 철분 섭취를 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철분제는 아기를 낳고도 6개월 동안 먹는 게 중요하다. 출산한 다음에 영아 빈혈이 올 수 있다. 아이가 이유식 먹기 전까지 엄마 뱃속에 있던 철분으로 지탱을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자연분만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로 ▲싱겁게 먹고(저염식), 탄수화물은 줄이고 단백질 위주로 식사할 것 ▲하루 30분에서 1시간 이상 걸을 것(본인의 상황에 따라서) ▲순산 체조나 요가를 하루에 20분 이상 꾸준히 할 것 ▲생활 속에서 골반 넓히는 운동을 되도록 자주 할 것 ▲평소 의식적으로 복식호흡을 연습할 것을 주문했다.
자연분만 통해 순산하려면, “자연분만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통증을 이겨내고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한다. 산모와 아빠 그리고 의사가 한팀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기와 엄마가 함께 하는 공동작업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궁수축에 좋은 운동법과 자연식 위주의 식생활, 통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 분만 과정을 소개했다. 끝으로 출산 후 아기 관리와 관련해 배꼽 관리와 황달 관리에 대해서 출생 후 2~3일 내에 나타나고 사라지지만 기간이 길어지면 병원에 가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울산 지역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150여 명의 예비맘이 참석해 실질적으로 아기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얻어갔다.
한편, 맘스클래스는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가 주최하는 임신, 육아교실로 매월 전국 주요도시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베이비뉴스 홈페이지(class.ibabynews.com)에서 강연지역 및 일정을 확인할 수 있고 무료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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