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프리카 아이들을 우리 어린이집에 받아주나요?”
“왜 아프리카 아이들을 우리 어린이집에 받아주나요?”
  • 권현경 기자
  • 승인 2018.07.26 0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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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의 국적은 ‘인권’입니다②] 국내 난민아동의 삶, 유시환 동두천 난민의 집 활동가 인터뷰

【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아동 또는 그의 부모의 신분과 관계없이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하지 않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보장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국내에서 태어나 출생신고조차 하지 못하고 무국적자로 살아가고 있는 난민아동들은 최소한의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난민아동 실태를 알리고 아동의 최소한의 인권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와 정부의 역할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기자 말

[기사 싣는 순서]

① 난민 여중생 책상에…“네가 한국에 있는 게 망신이야”
② “왜 아프리카 아이들을 우리 어린이집에 받아주나요?”
③ “법무부가 ‘가짜난민’ 문제 불 지펴 혐오에 일조”
④ 난민아동 절반 ‘무국적자’…건강보험 없어 치료 포기

지난 4일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에 위치한 난민의 집을 찾아 유시환(34) 활동가를 만났다. 사진은 유 활동가와 브래드(4·남·가명)가 놀고 있는 모습.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지난 4일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에 위치한 난민의 집을 찾아 유시환(34) 활동가를 만났다. 사진은 유 활동가와 브래드(4·남·가명)가 놀고 있는 모습.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경기도 동두천시에 사는 난민들은 자발적으로 모여 공동체를 만들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동두천 난민의 집. 1년여 동안 모여 공동체 체계를 잡아나가던 중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공간’이라는 데 뜻이 모아졌다. 모여 얘기할 장소가 필요하단 얘기를 들은 유시환(34) 씨는 보산동에 난민의 집 공간을 사비로 마련하고 난민 활동가로 나섰다. 앞서 의정부 엑소더스(이주민지원센터)에서 일하며 난민 지원 활동 등을 해온 유 씨는 난민아동을 위해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 동참하게 됐다.

보산동에 거주지를 등록한 난민은 500명 정도. 공동체에 가입한 사람은 87명.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보육료·교육비를 지원받는 아동은 85명 정도다. 거주 난민의 출신지는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출신이 제일 많고 가나, 우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토고, 기니 등으로 다양하다.

지난 4일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에 위치한 난민의 집을 찾아 유 씨를 만났다. 국내 난민아동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돕고 있는 유 씨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봤다. 다음은 유 활동가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삼촌 삼촌 부르는 아이들에게 최소한 생활할 장치는 마련해줘야 하지 않을까”

유시환 활동가는 '한국말로 삼촌, 삼촌 하는 아이들에게 최소한 생활할 장치는 마련해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난민의 자녀들이 난민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유시환 활동가는 '한국말로 삼촌, 삼촌 하는 아이들에게 최소한 생활할 장치는 마련해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난민의 자녀들이 난민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Q. 어떻게 난민 활동가를 시작하게 됐나?

“의정부 엑소더스에서 근무할 때 세이브더칠드런 난민아동 지원사업이 들어와 처음 난민을 만나게 됐다. 아프리카계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들을 만나 이야기 듣다 보니 여성 할례, 학살, 개종 등의 이유로 가족을 몰살시키는 등 반인간적인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다른 나라에서는) 아직도 벌어지고 있었다. 난민들을 상담하고 가는 날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 나라 문제해결을 떠나서 한국에 온 난민을 위해서라도 ‘내가 과연 뭐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인가?’ 고민했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난민아동) 집에 가보면, 컵라면 두 개 놓고 아이 넷이 밥이라고 먹고 있다. 카레 국물만 끓여놓고 부모는 일하러 나가고 아이들끼리 밥에 카레 국물만 넣어서 먹는다. 두 살 세 살 된 아이도 그렇게 먹는다. 아이들은 한국말로 ‘삼촌, 삼촌’ 하는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한 난민 가정에서는 부모가 일하러 가고 아이끼리 배가 고파 라면을 끓여먹다가 화상을 입기도 했다. 여기 들어온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출생신고도 하지 못해 무국적인 이 아이들이 ‘최소한 생활할 장치는 마련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Q. 난민의 집은 어떤 분들이 이용하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동두천은 미군이 주둔하던 동네라 상가 환경이 영어로 친숙하게 돼 있고 기본적 영어는 다 하는 상황이다. 외국인 중에서도 영어권 나라 사람들이 이쪽에 쉽게 정착을 하게 됐다. 공동체 회원들은 1년에 1만 원 회비를 낸다. 공동체 회의 리더가 13명 있는데 난민의 집은 그들이 회의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공동체가 돈이 없기 때문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양말 포장하는 부업을 했다. 평일 낮에 어머니 5~10명 정도 모여 한 개 10원씩 받으면서 자원봉사를 했다. 한 명이 시간당 500원 번다. 500원, 1000원 벌어서 공동체 기금 마련했는데 2개월 가까이 부업 하는 곳이 부도가 나서 중단한 상태다. 공간이 생기고 부업도 하고 음식도 만들어 먹고 정보 교류도 이곳에서 하고 있다.”

Q. 동두천에 사는 난민아동들은 주로 어떻게 양육되고 있나?

“여기 아이들은 집에서 한두 살까지 양육되다가 보육기관으로 옮긴다.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했더라도 난민 신청한 상태면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어린이집 보육료 3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육기관에서도 고충이 크다. 이 아이들을 어쨌든 좋은 마음으로 받아주고 있는데 운영은 힘들어지고 있다. 지원금액 외 추가적인 비용을 더 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어린이집에 들어오는 외국인이) 미국 애들이라고 하면 한국 애들이 더 들어오는데, 아프리카 아이들이라고 하면 (한국 부모들이) 왜 받아주느냐며 빠진다(퇴소해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겨간다).”

Q. 난민아동에 대한 인식도 난민과 동일한가?

“난민의 자녀들이 난민은 아니다. 그 아이들은 부모의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생긴 나라인지도 모르는 아이들인데…. 그들은 지원받으려고 살아가는 게 아니다. 난민 신청한다고 해서 지원을 해주는 것도 아니다. 스스로 벌어서 먹고살아야겠다고 자립을 이야기한다.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 될 때까지만 여기서 생활하겠다는 것인데 일부에서는 난민이라면서 왜 공장에서 외국인노동자처럼 일하느냐며 공장에서 일하기 위해 온 가짜난민으로 취급한다.”

◇ “부모의 경제활동으로 아이는 방치될 수밖에 없다”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 쪽방촌. 난민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이 쪽방촌에서 일용직으로 번 돈으로 매달 월세를 내며 산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 쪽방촌. 난민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이 쪽방촌에서 일용직으로 번 돈으로 매달 월세를 내며 산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Q. 동두천 지역에는 85명 정도의 난민아동들이 보육·교육기관을 다니고 있다. 이 아이들만 겪는 특별한 어려움이 있나?

“한국말을 못 하는 부모와 어린이집 선생님 간의 의사소통 문제이면서 동시에 돌봄의 부재에서 오는 복합적 문제가 있다. 최근 한 싱글맘이 취직을 했다. 세 살 된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이를 씻기다 보니 몸에 멍이 들어있었다는 거다. 아동학대로 신고를 할까 하다 먼저 저한테 연락했다. 상황을 알아보려고 어머니에게 물어보니 집에선 그런 적이 없다면서 오히려 어린이집에서 그런 것 아니냐고 했다. 어린이집에 어머니와 가서 얘기를 나눠보니 어머니가 아침에 출근하면서 초등학교 5학년 이웃 아이에게 세 살 된 자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 주는 일을 맡겼던 거다. 멍은 그 초등학교 아이가 때려서 생긴 것이었다.”

Q. 가장 먼저 하고자 했던 일이 ‘공동육아’라고 들었다. 자녀 돌봄이 난민 공동체에서도 큰 과제일 것 같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가면 오후 3~4시에 돌아온다. 난민들은 제조업 분야, 공장과 같은 곳에서 일하도록 취업이 제한돼 있다. 공장은 힘을 쓰는 일이 대부분이라 여성 일자리가 없다. 일하려고 해도 아이들 때문에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근로를 할 수 없는 상황. 그런 상황에서 남편 혼자 벌어 집세 내고 생계를 유지한다. 여성도 수입 거리를 찾아야 하는데 돈이 정말 필요한 상황이면 일하러 나가고, 그러면 아이들은 방치될 수밖에 없다. 아이들 때문에 나가질 못해 가정환경은 더 나빠진다. 엄마는 온종일 집에 갇혀 우울증을 앓고 그 증세가 아이들에게 신경질적으로 영향을 주고, 폭력적으로 변하게 한다. 공동육아를 통해 일하고자 하는 엄마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보육시설처럼 운영되려면 보육교사도 있어야 하고, 지원, 제도가 있어야 하는데 본인들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은 안 된다.”

Q. 초중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주로 어떤 어려움을 호소하나?

“한국어 실력이 낮아 또래보다 이해력이 약해 교과목을 따라가지 못한다. 학교 폭력이나 왕따를 겪기도 하는데 한 번은 아이 한 명이 교내에서 계속 구타를 당했다. 학생이 센터를 찾아와서 선생님이 (자기 말을) 잘 안 들어준다며 엄마랑 학교에 같이 가달라고 찾아왔다. 부모에게 얘기했더니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 학교 가서 얘기했더니 담임 선생님은 내용은 알고 있었다. 가해 학생은 다른 아이들도 괴롭히는 아이여서 조치는 취한 상탠데, 다른 부모에게는 연락을 다 했는데 이 아이 부모에게만 연락을 못 했다고 했다. 앞으로 이쪽(유시환 씨)으로 연락을 하겠다고 하는데 솔직히 두려웠다. 지금은 초중학교 다니는 아이가 많지 않아 소통 가능한 것이지만 아이들이 자라면 혼자 감당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 “출생증명서 그거 하나 있는 게 전부다”

취재진이 집으로 들어가자 브래드(4·남·가명)는 이불장으로 들어가서 소리가 나는 거실 쪽을 내다보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취재진이 집으로 들어가자 브래드(4·남·가명)는 이불장으로 들어가서 소리가 나는 거실 쪽을 내다보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Q. 난민아동들이 국내에서 겪는 어려움은 어떤 게 있나?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 음식이 제대로 된 게 없고, 한 번 음식을 하면 많이 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인지 아이들은 식중독, 장염에 빈번하게 걸린다. 계속 설사하고 구토하고 탈수 증세가 나타난다. 아이들은 아프면 음식을 안 먹으려고 하는데 부모가 할 수 있는 건 근처 편의점에서 파는 약 사 먹이는 정도. 열이 나면 약만 먹이고 며칠을 방치한다. 기절하거나 움직이지 못할 때까지 방치했다가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야 아이가 이상하다고 연락 오는 경우가 많다. 그때 병원에 데려가면 왜 여태까지 놔뒀다 왔냐고 의사한테 혼난다. 병원 가면 돈이 많이 들어 그거 자체가 걱정거리다. 아파도 병원은 그냥 돈으로 압축된다.”

Q. 난민아동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가장 안타까운 점은 어떤 건가?

“부모 둘 중 한 명이 일하는데 남편이 아프거나 장애가 있는 가정이 있다. 난민신청 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아낄 수가 없다. 한 가정이 한 번 난민신청을 진행하는 데 법원비, 통·번역비, 변호사 등 포함해 150~200만 원 정도 비용이 든다. 이 비용을 어떻게 마련하는지가 관건. 난민신청이 진행 안 되면 불법체류자가 돼서 출국명령이 떨어진다. 버는 돈은 이 비용 마련을 위해 저축을 할 수밖에 없다. 월세도 매달 내야 하고 사실상 줄일 수 있는 게 없지만 식비를 젤 먼저 줄이다 보니 아이들의 영양 상태가 좋지 않다. 다행히 굶진 않는데 ‘이게 먹는다고 표현할 수 있는 건가’ 하는 음식을 섭취하고 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서 놀림을 당하는 이유 중 하나가 또래 애들보다 작고 삐쩍 말라서인 것도 있다. 깡말라 있다. 갓난아기나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은 떼를 많이 쓰고 폭력적인 성향도 보이고 부정적인 언어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생활 형편이 괜찮은 집 아이들과 형편이 안 좋은 아이들 성향이 굉장히 다르다.” 

Q. 난민아동들의 최소한의 생활을 위해 어떤 부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보나?

“가장 필요한 것은 아이들을 아이들로 봐주는 시선이 필요하다. 아이들을 난민으로만 바라보는데, 아이들은 난민이 아니다. 어쩌다 보니 난민 부모에게 태어난 아이들인데 왜 난민으로 취급받고 난민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제도적으로 보편적 출생신고제가 절실히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아이들이 아파 병원 갔을 때 필요한 게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ID 카드다. 이름하고 외국인등록번호를 넣어야 접수가 되는데 난민 재신청을 하는 경우, 아이들의 ID 카드도 다 가져가서 본인 증명을 할 자료가 없다. 출생증명서 그거 하나 있는 게 전부다. 아이들이나 부모나 본인 신분 증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취업허가는 아니더라도 외국인등록증이 있어야 일을 시켜주는데 ID카드가 없는 게 불법체류는 아니지만 동격으로 본다.”

Q.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공동체 모토는 지원보다는 자립에 있다. 그러기 위해선 일을 해야 하고 할 의지가 있는데 제도가 막아둔 것. 제도와 시선 안에 갇혀 사는 사람이 난민인데 그런데도 난민들이 스스로 자립하려고 모인 게 여기 공동체다. 난민에 대한 부정적 시각, 반대는 막을 수 없다. 그러나 열심히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도움을 주자는 것이다. 우리 시선에 가두어 놓고 ‘난민이니까 이것만 해’ 하는 시각이어서 안타깝다. 자원봉사로라도 만나보고 최소한 한 명의 이야기라도 들어보고 나서 판단하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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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 2018-08-08 06:35:56
임신과출산을겪으며 느낀건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마음에 상처나 아픔을주지않는게
어른들이 꼭해야할책임이자 의무 라고생각한다.
난민과 국민을 다를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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