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한가연)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0~2세 어린이집 반별 담임교사 인건비 지원을 호소했다.
한가연은 13일 발표한 호소문에서 "'어린이집'이란 단어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어린이집 안전사고', '영아사망 교사', '원장 자살' 등 평범하지 못한 글이 올라온다. 우리 아이의 첫 번째 선생님이자 부모를 대신해 영아 발달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어린이집 교사의 배려가 왜 필요한지, 왜 보육환경을 바꿔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첫째, 애착형성 민감 시기인 영아들을 보육하는 교사는 매순간 고용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둘째, 동일자격, 동일노동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집 유형에 따라 임금격차가 많습니다. 셋째, 어린 영아가 영문도 모른 채 시설유형 따라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넷째, 영아의 출석일수와 무관하게 담임교사 고용은 보장되어야 합니다. 다섯째, 영아의 갑작스런 퇴소 등으로 안정된 보육료 확보가 어렵고, 영아의 특성상 11월~4월까지는 가정보육이 이루어지므로 반구성이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한가연은 그동안 영아보육 환경개선과 영아보육교사의 고용안정을 위해 담임교사의 인건비를 지원해야 된다는 주장을 계속해왔다.
호소문을 통해서도 한가연은 "대한민국 0세 보육의 60%를 담당하고, 보육아동 중 영아(0~2세)가 99%를 차지하는 가정어린이집으로 구성된 한가연은 부모의 자녀양육 부담완화, 취업부모의 일과 가정양립을 지원하고 영아보육의 확고한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해 왔다"고 자평했다.
이들은 끝으로 "금번 정부의 보육의 공공성 강화 목표는 저희들의 바람이기도 하다"며, "바라건대 저희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0~2세 영아들의 행복이 보장된 어린이집이 운영될 수 있도록 반별 담임교사 인건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대통령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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