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다원검사, 다중수면잠복기검사, 양압적정검사 등 치료 방법 결정의 주요 지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치료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밀 검사 방법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다.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의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데 있어 정밀 검사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의 원인 대부분은 상기도 협소라고 알려져 있다. 수면 중 호흡을 할 때 좁은 기도로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해 코골이를 일으키는 것이다. 그러나 코골이의 원인은 이뿐만이 아니다. 다양한 요인이 수면 중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일으킨다. 때문에 코골이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 다중수면잠복기검사, 3D CT 검사, 양압적정검사 등을 적절히 병행 실시해야 한다.
수면다원검사는 코골이·수면무호흡증뿐 아니라 기면증, 수면 중 이상 행동 등 대부분의 수면 질환 진단을 위해 꼭 필요한 표준 검사다. 내원해 간단한 설문을 작성한 뒤 센서를 부착해 평소와 마찬가지로 잠에 들면 그만인 간단한 검사다. 센서를 통해 환자의 수면 상태 및 호흡 정상 여부, 기도 크기, 뇌파 등을 정밀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코골이·수면무호흡증, 기면증, 과면증 관련 수면다원검사가 건강보험 적용이 돼 비용 부담이 대폭 낮아졌다. 따라서 수면다원검사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중수면잠복기검사는 주간 졸림증, 심한 집중력 장애, 극심한 만성피곤 등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에 의한 증상으로 의심될 때 실시하는 검사 방법이다. 야간 수면다원검사 1~3시간 후 다중수면잠복기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상 후 2시간 단위로 총 5회의 낮잠을 자며 평균 수면 잠복기 및 렘 수면 출현 여부에 따라 진단이 이뤄진다.
3D CT는 치료 전후 환자의 기도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다. 환자의 수술 전 기도 크기 및 수술 후 기도 확장 여부를 면밀히 분석하여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이 근본적으로 치료됐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특히 호흡장애지수(RDI, Respiratory disturbance index) 수치 정상화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양압적정검사는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의 비수술 치료법인 양압기 치료를 선택했을 때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검사 방법이다. 양압기를 사용해 잠을 잘 때 정상적으로 숨을 쉴 수 있는 기도 압력을 측정하는 과정이다. 양압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치료는 환자 신체 상태의 해부학적인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도 크기부터 수면 중 환자의 심리 분석, 수면 습관 등을 정밀 분석해야 올바른 치료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되므로 담당 의사 지도 아래 체계적인 검사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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