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강경희)은 서울시 소재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직장을 만들 수 있는 맞춤형 방문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컨설팅에는 성평등 일·생활균형 직장 만들기를 희망하는 서울 소재 기업·기관이면 신청 가능하다. 컨설팅 신청은 28일부터다.
센터는 신청 기업·기관 중 총 22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기관에는 전문 컨설턴트가 1곳 당 최대 5회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현재 각 기업의 일·생활균형 수준을 진단하고, 경영진 및 근로자의 요구를 파악해 특성에 맞는 제도와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되면 ▲일·생활균형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규정마련 ▲업무 효율화를 위한 제도 도입 ▲서울시 일·생활균형 강소기업,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등 지원 ▲서울시 정책 정보 및 프로그램 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컨설팅 참여 기업은 추후 ‘서울시 일·가족양립 우수기업’ 후보로 추천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서울시 표창 ▲여성고용 우수기업 특별자금 지원(중소기업육성자금, 시중보다 2~3% 낮은 금리로 5억 원 이내 융자) ▲서울시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 가산점 부여(0.5점) ▲홍보 콘텐츠 지원 ▲사후지원 컨설팅(최대 4년)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시 일·생활균형지원센터 컨설팅 진행 결과, 조직문화가 유연해졌을 뿐 아니라 일하고 싶은 근로환경으로의 변화로 경력직 근로자의 유출을 막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후기가 있었다. 특히 컨설팅 과정에 직원들이 참여해 각 조직의 상황에 맞게 함께 만든 제도 및 프로그램에 대한 실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 일·생활균형지원센터는 컨설팅 외에도 서울시 기업 및 시민이 일·생활균형 관련 자가진단 후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누구나 홈페이지에 접속, 문항에 답변을 하면 기업 또는 개인의 일·생활균형 수준의 결과가 나오고, 이를 개선하고 보완할 서울시의 지원제도,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이 제안된다.
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일·생활균형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두는 것 이외에, 경영진의 의지와 중간 관리자의 인식 수준 및 실행력도 함께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서울시 일·생활균형지원센터와 함께해 보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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