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안전사고 10건 중 4건은 '10세 미만' 어린이 사고
베란다 안전사고 10건 중 4건은 '10세 미만' 어린이 사고
  • 김정아 기자
  • 승인 2019.04.10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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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미만 베란다 사고, 40.3% '새시(유리문)' 때문"

【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의 베란다 안전 수칙을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의 베란다 안전 수칙을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

최근 거주자의 편의에 따라 베란다(발코니) 공간을 취미 공간이나 놀이방, 정원 등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어린이 안전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10일 최근 3년간(2016~2018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베란다(발코니) 관련 위해사례는 2016년 363건, 2017년 404건, 2018년 391건으로 모두 1158건이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이 43.6%(496건)로 가장 많았고, 10세 미만 중 만 1~3세 걸음마기 연령이 65.9%(327건)에 달했다. 걸음마기 어린이는 위험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균형 감각이 완전하지 못하므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0세 미만 어린이 베란다 안전 사고의 주요 위해 유발 품목은 새시(유리문)가 40.3%(200건)로 가장 많았고, 타일 바닥재가 22.6%(112건)로 뒤를 이었다. 사고원인으로는 새시의 경우 부딪히거나(46.0%,92건) 끼이는 사례(41.0%,82건)가 대부분이었으며 타일 바닥재는 미끄러지는 경우(98.2%,110건)가 많았다.

이들이 다치는 부위는 머리·얼굴(66.7%), 팔·손(23.0%) 순으로 나타나 10세 이상 연령(각각 35.3%, 25.5%)보다 머리·얼굴을 다치는 경우가 많았다. 증상은 열상 58.1%, 타박상 17.1%, 찰과상 5.9% 순이었는데 난간 밖으로 추락(14건)하거나 문에 끼여 손가락이 절단(5건)된 위험한 사례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베란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난간 높이가 낮거나 간격이 넓은지 확인할 것, ▲건조대, 화분 등 비치물품의 모서리에 충격 완화 장치(모서리 보호대, 안전 가드 등)를 설치할 것, ▲바닥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미끄럼 방지 매트, 테이프 등을 부착할 것, ▲어린이가 함부로 열 수 없도록 문에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올라설 수 있는 의자나 상자 등을 두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한국 소비자원 관계자는 "베란다 안전사고 예방법 등을 인포그래픽과 카드뉴스로 제작해 관련 기관에 제공하는 등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정보 확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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