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유니버설디자인 정책간담회’ 성료
구의원, 네트워크 기관 종사자 및 모니터링 활동가 한자리에 모여 양천구 유니버설디자인 마을만들기 방안 논의
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김범준, 이하 ‘양천IL센터’)는 지난 9월 25일, 양천구 의회에서 유니버설디자인 마을만들기 네트워크(이하 ‘UD네트워크’)와 함께 ‘양천구 유니버설디자인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장애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장애정책 간담회에는 복지건설위원회 옥동준 의원, UD네트워크 단체인 ▲양천IL센터 ▲(사)장애와사회 ▲사람중심IL센터 ▲아름드리지역아동센터 ▲푸른나래지역아동센터 ▲양천해누리복지관, 유관 기관인 ▲양천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서울장애인부모연대 양천지회 등 종사자 및 모니터링 활동가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람중심IL센터 안수미 대리는 ‘무장애숲길 모니터링 결과와 개선된 점’을 발표하였고, 이어 양천IL센터 육선화 간사가 ‘양천구 유니버설디자인조례 개정안’을 소개했다. 이후, 모니터링 활동가와 기관 대표자, 구의원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모니터링 활동가들은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안전신문고에 신고하고, 주무부서와 소통하며 개선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무장애숲길 모니터링에 참여한 신체장애인 활동가 조우리님은 “휠체어로는 신정산 유아숲 데크길 진입 자체가 불가능했고, 그 외에도 구청 담당자가 전동휠체어 대신 수동휠체어를 권유했던 사례와, 수용되었다고 했으나 실제 방문 시 개선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 활동가 정다희님은 “마라톤대회에 참여했으나 안내 문구에 영어가 많아 이해하기 어려웠고, 신정산은 30m 길 표식이 작아 잘 보이지 않았다”며 “길 안내 표식이 더 쉽고 잘 보이게 개선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 활동가들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양천구 유니버설디자인 조례의 실효성 강화에 대해 논의하였다. 특히 ▲조례 ‘제10조 교육 및 홍보’ 강화와 이를 위한 예산 확대 ▲양천구유니버설디자인 위원회 내 장애인 당사자 참여 보장 등이 주요 정책 제안으로 제시되었다.
푸른나래지역아동센터 이현정 센터장은 “유니버설디자인은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개념이다. 안전 손잡이, 돌부리, 쉬운 정보 제공 등 생활 전반이 관련된다”며, “예산이 확대된다면 초등학교부터 점진적으로 유디 교육이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복지건설위원회 옥동준 의원은 “기획과 설계 단계부터 장애 당사자가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행정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간담회를 정례화해 양천구 장애정책위원회 구성과 장애인 이동권, 쉬운 정보 등의 의제 반영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디 네트워크에 함께하고 있는 사람중심IL센터 이상희 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당사자의 역할과 지역 내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며 “장애인뿐 아니라 모든 주민이 함께 살기 좋은 양천구를 만드는 데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UD네트워크’는 2018년 마을 의제 공론장에서 시작된 협력 네트워크로, 현재 12개 기관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지역 주민과 함께 보행환경 모니터링, 캠페인,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 진행된 1차 한마음 길걷기에서는 보행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총 14건(난간 미설치, 데크 경사, 벤치 파손 등)의 불편사항이 안전신문고에 접수, 이 중 10건이 수용되어 실제 환경개선으로 이어지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026년 UD네트워크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양천IL센터로 문의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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