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에 참여한 영유아 65.2%, 유치원·어린이집 적응 못 해
사걱세, 영유아 사교육 영향 인식 조사 발표
사교육 참여한 영유아 65.2%가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유아기관에서 부적응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평균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국 영유아기관 원장·교사 1733명(원장 632명(36.5%), 교사 1101명(63.5%))을 대상으로 영유아 사교육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영유아기관 원장·교사 97.1%가 영유아 학습사교육 시장이 ‘과열’되어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과열 현상의 주요 요인은 ‘양육자의 경쟁심과 불안심리’가 54.1%로 1순위였으며, ‘입시 위주의 영유아교육(22.2%), ‘양육자의 아동발달 이해 부족(11.6%), ‘사교육 조장 미디어 광고(7.3%)’와 ‘미흡한 영유아 공보육 제도(4.8%)’ 순으로 나타났다.
영유아기관 원장·교사의 83.7%는 학습사교육에 참여하는 영유아를 경험했고 이 중 65.2%가 기관생활적응, 또래관계에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현상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각각 49.4%, 50.6%의 분포로 모든 영유아기관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됐다.
또한 학습 사교육이 영유아 발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물은 결과, ‘자발적 학습 능력 및 사고력 저하’(61.0%)가 가장 많이 지적됐으며, ‘전인적 발달 저해’(49.5%), ‘사회정서발달 문제’(46.3%), ‘인지 과부하’(42.6%), ‘모국어 발달 저해’(32.5%), ‘내재적·외현적 문제행동’(28.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영향이 ‘전혀 없다’는 응답은 2.8%에 불과했다.
특히 유아 대상 영어학원에 적응하지 못하는 영유아가 기관생활에서도 부적응을 보이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영유아기관 원장·교사의 45.2%는 영어학원 등원 거부, 학습 스트레스, 우울·불안 등 부적응 증상을 보인 영유아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81.9%는 영어학원 부적응 영유아의 기관생활 적응이 부정적이라고 평가했으며, 긍정적 적응을 보이는 경우는 18.1%에 불과했다.
사교육걱정은 "영유아의 건강한 신체 정서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학습사교육, 조기 선행교육이 과열되어 있는 현실은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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