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의원 “김건희, 총선 출마 검토 정황… 대통령실 ‘힐러리 프로젝트’까지 거론”
“윤 전 대통령 ‘광주 출마 어떠냐’ 발언 보도 인용... 비엔날레 방문 이후 총선 출마 검토 의혹 제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서울 중랑갑) 국회의원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건희 여사가 2024년 총선 출마를 검토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사적 영역을 넘어 정치 권력 장악을 시도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최근 언론 보도를 인용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소집해 ‘내 부인이 광주에 출마하는 건 어떻게 보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참석자들이 ‘왜 광주냐’고 묻자 “김건희 여사가 최근 광주 비엔날레를 다녀왔는데 인기가 좋았다”며 “광주 국회의원 공천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해졌다. 김 여사는 2023년 10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방문한 바 있다.
서 의원은 또 “대통령 관저 내 설치된 일본식 정자가 광주 비엔날레 전시물을 옮겨와 착공 신고 없이 불법 설치된 사실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공개된 감사원 관저 감사 결과보고서에 포함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행보가 단순한 사적 취향이나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직접 정치 권력에 진입하려는 구체적인 계획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광주는 포기한 것 같고 강남 출마 이야기도 나왔다’, ‘강남에 여사가 나온다는 소문에 당이 술렁였고 이것이 이른바 힐러리 프로젝트라는 말까지 돌았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실 참모진이 힐러리 클린턴을 모델로 한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증언도 제기됐다”며 “이는 대통령실이 특정인의 정치 행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려 했다는 의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른바 김건희 ‘집권 플랜’은 2023년 11월 디올백 논란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것처럼 보인다”며 “그러나 이는 결코 묻혀서는 안 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법부는 김건희 관련 사건에 대한 기존 판단을 다시 들여다봐야 하며, 국정농단 의혹 전반을 규명하기 위해 2차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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