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구 유출 대응"... 경남도, 4932억 투입
[저출생 골든타임 2026ㅣ정부, 달라지고 있나] 창업·취업·정착까지 지원... 2028년 순유입 전환 목표
2026년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의 중심에 서 있는 해다. 2024년 바닥을 찍은 뒤 반등 흐름을 보이기 시작한 출산율이 올해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달라져야 할 주체는 정부와 지자체다. 정책과 제도가 바뀌어야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베이비뉴스는 정부와 지자체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집중 조명한다.
경상남도가 청년 인구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재정을 투입한다.
경남도는 청년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유출 대응을 위해 ‘2026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경상남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청년위원장 유창만)를 열고 관련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도는 2028년까지 청년 인구 순유입 전환을 목표로, 올해 일자리·교육·직업훈련·주거·금융·복지·문화·참여·권리 등 5개 분야 145개 사업에 총 4,932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청년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일자리와 교육 분야에는 전년보다 13% 증가한 3,490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일 경험 수당을 지원해 직무 탐색과 역량 강화를 돕고, 문화콘텐츠 기업의 청년 채용 인건비를 지원한다. 또한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 창업 활성화를 위해 인구감소(관심) 지역 청년 창업가(업력 7년 이내, 20개 기업)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사업화 자금 등 2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조선·자동차·기계부품 분야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자-기업공제, 리턴 청년 정착비, 광역 출퇴근 지원, 고용서비스, 지역화폐 지원 등 총 120억 원 규모의 지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교육·직업훈련 분야에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서부·중부·동부권 3대 권역별 글로컬 대학 육성도 본격화한다. 아울러 경남 주력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이끌 AI 혁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고졸 이상 청년을 대상으로 전공과 경력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과정별 150명씩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 월세 지원(5,785가구),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1,255명→1,546가구), 신혼부부 및 출산 가구 주택 구입 대출이자 지원(1,363가구→1,778가구) 등으로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금융·복지·문화 분야에서는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모다드림 청년통장’ 지원 대상을 정규직뿐 아니라 비정규직과 창업 청년까지 확대해 1,000명을 지원한다. 또한 저소득층 청년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청년내일저축계좌’ 지원도 4,813명에서 5,448명으로 늘린다.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청년의 도전이 경남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자립 기반과 정주여건, 문화생활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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