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뉴스] 경복궁 첫 결혼식 허용... 국립고궁박물관 야외 예식 지원
예식장 무료·비품비 100만원 지원... 경복궁 결혼식 신청 접수
경복궁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길이 처음으로 열린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청년세대의 혼인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생 시대 극복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국립고궁박물관 야외 결혼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립고궁박물관의 가을 명소인 야외 은행나무 쉼터를 혼례 장소로 무료 개방해, 문화유산 공간에서 특별한 야외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장소는 경복궁 권역 내에 위치해 있어 사실상 경복궁에서 결혼식이 허용된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해외 유명 관광지의 야외 혼례처럼 문화유산을 활용한 이색 결혼식을 제공함으로써, 박물관의 관광 명소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식은 2026년 10월 둘째 주부터 다섯째 주까지 매주 토·일요일 하루 두 차례(오전 11시, 오후 3시)씩 총 16회 운영된다. 하객 100명 내외의 소규모 결혼식으로 진행되며, 일반 예식과 전통 혼례 모두 가능하다.
선정된 예비부부에게는 예식장과 실내 피로연장(별관) 대관이 무료로 제공되며, 비품비 100만 원도 지원된다. 특히 사회공헌 기여자와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하며,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경우 피로연을 제외한 예식 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부부는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오는 15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17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며, 지원자가 많을 경우 지원 동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모집 인원이 미달될 경우 추가 모집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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