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뉴스]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보라매아이윌센터, MOU 체결… 아동·청소년 중독 회복지원 협력체계 구축 外
우리銀, '청소년 마이데이터’ 출시...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보호처분 6호 청소년 대상 지원 캠프 운영
어느덧 훌쩍 성장한 우리 아이들. 학업과 진로, 또래 관계 등 다양한 문제와 마주하면서 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청소년뉴스’는 청소년의 삶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사회 이슈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청소년 교육 정책과 복지 제도, 건강과 문화 활동, 권리 보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보라매아이윌센터, MOU 체결… 아동·청소년 중독 회복지원 협력체계 구축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변기환)는 14일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이하 보라매아이윌센터, 센터장 박세라)와 아동·청소년 중독 회복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내 아동·청소년 중독 문제에 대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보라매아이윌센터가 보유한 청소년 디지털미디어 과의존 상담 및 예방 전문 서비스와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4대 중독(알코올·디지털·도박·마약) 문제 대응까지 연계 가능한 지역사회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문제에 대한 조기 개입 및 지역사회 기반 지속 사례관리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중독 위기 아동·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상황에 맞는 지원이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디지털미디어 과의존 아동·청소년에 대한 전문상담, 심리검사 등 보라매아이윌센터 연계 △알코올, 도박, 약물 등 다른 중독 문제에 대한 개입이 필요시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연계 △연계 이후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 사후관리 모니터링 협력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보라매아이윌센터의 청소년 디지털미디어 과의존 대응 전문성과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중독 회복 지원 역량을 연계함으로써 아동·청소년 중독 문제에 대한 ‘조기 발견-상담-개입-사례관리’로 이어지는 협력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기술을 아는 것에서 기술을 다루는 힘으로… 서초 청소년, AI 시대 스스로를 지키는 법을 배우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일상 깊숙이 자리 잡은 지금, 서초구는 청소년들이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한 교육의 기반을 마련했다.
서초스마트유스센터(톡톡센터)는 11부터 12일까지 AI 기술의 윤리적 문제와 도전과제를 이해하고, 청소년 스스로가 AI를 책임감 있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국가 청소년수련활동인증 프로그램 ‘인공지능 시대 청소년을 위한 AI 윤리’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AI의 편향성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이해 △의사결정 보조 수단으로서 AI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태도 함양 △AI가 생성한 정보의 오류와 한계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능력 습득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전반부에는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이미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AI 기술 사례를 출발점으로 AI의 개념과 원리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히 기술의 편의성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이 지닌 위험성과 한계, 그리고 그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폭넓게 짚어나갔다.
후반부에는 딥페이크 영상·음성 합성 기술과 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실제 취재 영상과 AI 합성물을 직접 비교·분석하는 실습을 통해 허위 콘텐츠를 가려내는 실질적인 안목을 형성하고, AI 기술이 악용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파장과 예방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서초스마트유스센터(톡톡센터) 백기웅 관장은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 청소년들의 윤리 의식과 디지털 역량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이 AI 시대를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누군가 응원하고 있다”… 세월호참사 피해 가족들이 만들어가는 청소년 지원
4·16재단은 세월호참 사 피해 가족들이 뜻을 모아 조성한 ‘4.16청소년지원기금’을 통해 지난 1년간 청소년 지원 사업을 이어왔다.
이 기금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4·16재단에 기탁한 것으로, 단원고 희생자 77명 가족이 국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받은 보상금 중 2억 9,750만 원으로 조성됐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강지은 회원조직사업부서장(단원고 2학년 8반 지상준 학생 어머니)은 “세월호참사 피해 가족들의 뜻이 모여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고, 청소년들이 4월 16일을 기억하며 희망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5년에는 치과 치료비, 생활 지원비,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비 등으로 총 16명의 청소년에게 2천만 원이 지원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지원 범위를 확대해 기존 치과 치료비 지원에 더해 흉터 제거 수술비와 의류비를 새롭게 포함하고, 총 38명의 청소년에게 3천2백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4·16재단은 세월호참사 12주기를 앞두고 지난 1년간의 지원 사업을 돌아보고 2년 차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안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통합지원팀 김미정 팀장과 안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전소연 팀장을 인터뷰했다.
현장 실무자들은 한정된 재원과 제도적 한계 속에서도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다양한 연계와 노력으로 이를 보완하고 있지만,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의료 지원 분야에서는 예산 부족과 협력 병원의 한계로 인해 증가하는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또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세밀하게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도 과제로 꼽혔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일수록 필요는 다양하지만, 현재의 지원 체계는 이를 충분히 충족시키기 어려워 체감도와 만족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한계 속에서 4.16청소년지원기금은 현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매월 꾸준히 이루어지는 지원이 갖는 의미가 크다는 점이 강조됐다. 실제 지원 받은 청소년들의 사례를 보면, 단순한 생활비 지원을 넘어 삶의 구체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지원금의 활용 자율성이 높아 다양한 취미 활동에 도전하는 사례가 이어졌고, 공모전에 참여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거나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수석으로 대학에 입학한 사례도 있었다.
또 자해 위험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치료를 병행하던 한 청소년은 용돈 지원을 계기로 드럼을 배우기 시작했고, 점차 심리적 안정을 되찾으며 삶의 의욕을 회복했다. 경제적 부담으로 1년 이상 치과 치료를 미루다 상태가 악화된 청소년이 지원을 통해 치료를 마치고 밝은 일상을 되찾은 사례 역시 전해졌다.
이처럼 현장 실무자들은 매월 꾸준히 제공되는 지원금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한 청소년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누군가 자신을 응원하고 있다는 인식, 사회가 여전히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는 경험이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금 확대에 대한 필요성과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을 중심으로 용돈, 치과 치료, 학원비 등이 지원되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나 위기 상황으로 가정이 급격히 어려워진 경우에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기존 기준으로는 포착되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까지 심의를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이 확대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실무자들은 4. 16청소년지원기금을 만들어온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이 사업이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월호참사 이후 아픔을 겪은 가족들의 마음이 청소년들에게 다시 희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깊게 다가온다.
◇ 우리銀,‘청소년 마이데이터’출시... 스마트한 금융습관 키운다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13일 우리WON뱅킹 앱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금융자산을 조회·관리할 수 있는 ‘청소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만 14세 이상 청소년이 본인 인증 후 필요한 금융정보를 직접 선택해 조회·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청소년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스스로 금융생활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청소년 마이데이터’는 우리WON뱅킹 내 ‘자산/소비’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 이용자는 ▲예금 ▲카드 이용 내역 ▲주요 페이 서비스 포인트 현황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직관적인 UI/UX를 적용해 ▲용돈 및 저축 진단 ▲소비 캘린더 ▲지출 수단별 이용 내역 ▲소비 카테고리 분석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소비와 저축 현황을 손쉽게 파악하고 올바른 경제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청소년 활동으로 재범률↓’…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보호처분 6호 청소년 대상 지원 캠프 운영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손연기)이 운영하는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이하 평창수련원)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보호처분 6호 시설 이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6년 사회적 처방 업(UP)로드 캠프’ 1차 과정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업로드 캠프는 최근 증가하는 소년 범죄와 재범률에 대응해 비행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을 완화하고 건강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1차 캠프에는 보호치료시설 ‘나사로청소년의집’ 소속 청소년 65명이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약물에 의존하지 않는 비약물적 처방인 ‘건강 관리(웰니스)’ 활동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12m 높이 인공암벽과 로프코스 체험 ▲문제 해결 암흑미로 탈출 ▲전통 활쏘기와 자연 산책 ▲모닥불 활동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긍정적 자기 인식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련원은 참여 청소년이 스스로 선택하고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지도자와의 관계 형성을 위한 소통 프로그램을 병행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아울러 안전한 캠프 운영을 위해 전문 상담 및 지도 인력을 배치하고 활동 전반에 걸친 비상 대응 체계를 마련해 참가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수련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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