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리내집’ 441세대 공급... 신혼부부 역세권 주거 지원 확대
[저출생 골든타임 2026ㅣ정부, 달라지고 있나] 보증금 분할납부·다자녀 혜택 강화
2026년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의 중심에 서 있는 해다. 2024년 바닥을 찍은 뒤 반등 흐름을 보이기 시작한 출산율이 올해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달라져야 할 주체는 정부와 지자체다. 정책과 제도가 바뀌어야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베이비뉴스는 정부와 지자체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집중 조명한다.
서울시가 신혼부부의 주거안정과 저출생 대응을 위한 ‘미리내집’의 올해 첫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이번 공급은 도심 접근성이 높은 역세권 중심으로 총 441세대 규모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24일 제7차 아파트형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오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동작구 상도동·신대방동, 강북구 미아동 등 총 85개 단지에서 441세대를 공급한다.
미리내집은 자녀 출산 시 거주 기간을 최장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고, 시세보다 저렴한 조건으로 내 집 마련 기회까지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저출생 대응 주거정책이다.
주요 단지를 보면, 힐스테이트 동작시그니처(동작구 상도동)는 91세대를 모집하며, 도보 10분 내 상도역과 장승배기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엘리프 미아역(강북구 미아동)은 4호선 미아역 도보 3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로, 전용면적 49·59·74·84㎡ 등 다양한 유형의 17세대가 공급된다.
보라매역 프리센트(동작구 신대방동)는 7호선과 신림선 보라매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하고, 보라매공원과 인접해 주거 환경이 쾌적한 것이 특징으로 16세대를 모집한다.
이들 신규 공급 3개 단지 124세대와 함께 재공급 물량을 포함해 총 85개 단지 441세대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증금 분할납부제와 다자녀 가구 혜택 확대를 통해 신혼부부의 초기 부담을 낮춘다.
분할납부제는 입주 시 보증금의 70%만 먼저 납부하고 나머지 30%는 퇴거 시까지 유예할 수 있는 제도다. 유예분에는 연 2.73%의 낮은 이자가 적용돼 대출 규제 속에서도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4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혜택도 신설됐다. 4자녀 가구는 보증금과 매매가 모두 시세 대비 60% 수준이 적용되며, 5자녀 이상 가구는 50%까지 낮아진다. 기존에는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매매가에 한해 80% 수준의 혜택이 제공됐다.
신청은 5월 6일부터 8일까지 SH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대상은 혼인신고 후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입주 전까지 혼인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이며,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미리내집을 총 4543호 공급했으며, 올해는 아파트형을 시작으로 보증금 지원형, 일반주택형 등 다양한 유형을 순차적으로 공급해 연간 총 4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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