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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뉴스] SK행복나눔재단, 휠체어 사용 청소년 마술·연극 동아리 본격 운영 시작 外

한국장애인고용공단, 8개 기관·기업과 장애인 직무개발 업무협약 체결... 구로구, 수어·점자 교육으로 장애 인식 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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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과 장애를 가진 양육자를 위해 우리 사회는 얼마나 나아지고 있을까. ‘장애인뉴스’는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복지 분야의 주요 이슈와 제도 변화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장애인 복지 정책과 교육·고용 지원, 권익 보호 활동, 사회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SK행복나눔재단, 휠체어 사용 청소년 마술·연극 동아리 본격 운영 시작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청소년을 위한 마술·연극 동아리 프로그램을 지난 16일 본격 시작했다. ⓒSK행복나눔재단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 세상파일팀(이하 세상파일)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청소년을 위한 마술·연극 동아리 프로그램을 지난 16일 본격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휠체어 사용 청소년이 마술·연극을 매개로 또래와 함께 활동하는 소그룹 동아리로, 청소년 스스로 관계를 형성하고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청소년기는 또래와 어울리며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는 것이 사회성 발달에 있어 핵심적인 시기다. 세상파일은 이 시기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같은 또래와 함께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데 주목하고, 맞춤형 소그룹 동아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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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파일은 강사 주도의 일방적인 교육 방식 대신 청소년들이 스스로 활동을 이끌고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동아리’ 형태를 기획했다. 일반적인 교육 프로그램에서 청소년은 주어진 내용을 배우는 수동적인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동아리는 구성원이 함께 방향을 정하고, 각자의 역할을 나누며,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해 가는 과정 자체가 활동의 중심이 된다. 세상파일은 바로 이 과정에서 또래 관계 형성과 자기 주도성 발달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판단했다.

세상파일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초등 4학년~중학교 3학년 휠체어 사용 청소년 6명을 대상으로 토론·마술·도예·연극 등 4개 분야를 직접 체험하는 파일럿 활동을 진행했다. 아이들 스스로 관심 있는 활동을 탐색하고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함께 손을 쓰고 몸을 움직이며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말을 건네고 의견을 나누기 시작했다. 함께 방향을 정하고 결과를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들은 주도적으로 역할을 나누고 서로를 돕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마술·연극처럼 팀이 함께 완성해 가는 활동에서 이런 변화가 두드러졌다.

참여 아동의 부모들도 변화를 체감했다. ‘아이가 프로그램에 빠지기 싫어해서 가족 일정을 조율할 정도였다’거나 ‘비장애 친구들 사이에서는 소극적이었는데 같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형·누나들과 함께하니 훨씬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세상파일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마술·연극 두 개 동아리를 정식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프로그램은 초등 4학년~중학교 2학년 휠체어 사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유스센터에서 무료로 운영된다. 참여 청소년들은 지난 4월 25일 마술과 연극을 각각 체험해 본 뒤 원하는 동아리를 선택해 16일 첫 정규 활동을 시작했다. 마술 동아리 5명, 연극 동아리 9명 등 총 14명이 참여하며, 오는 10월 24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매회 2시간(오전 10시~12시) 진행된다.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자기 표현력과 상황 대처 능력, 또래와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설계했다. 전문 강사와 함께 마술 동아리는 기초 기법부터 공연 기획·연습까지, 연극 동아리는 극본 구성부터 무대 표현까지 단계적으로 경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그간의 활동을 선보이는 발표회도 예정돼 있다.

세상파일은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야탑유스센터와 공식 업무협약을 맺고 공간 및 운영 전반에 걸쳐 긴밀히 협력한다. 이번 정규 프로그램은 단발성 체험을 넘어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기획과 참여를 바탕으로 연말 동아리 발표회 등 스스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 대전 등록 장애아동 3천 명…조기개입 지원 거점 문 열어

한국장애인개발원 대전광역시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박정은, 이하 대전센터)는 21일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지역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대전광역시장애아동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전센터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대전지역 18세 이하 등록 장애아동은 3,001명이다. 이 가운데 발달장애아동은 2,321명으로 전체 장애아동의 77.34%를 차지한다.

이번에 문을 연 장애아동지원센터는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8조에 근거해 설립된 기관으로, 발달지연이 의심되는 영유아와 장애아동, 가족을 지원하는 지역 거점 역할을 맡는다.

센터는 주요 사업으로 ▲개인별지원계획 수립 ▲영유아 조기개입 서비스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보호자 교육 및 상담 ▲전환기(유아기→학령기)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장애아동과 가족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영유아 보육·교육기관, 의료기관, 복지기관 등과 연계해 발달지연 의심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 상담과 종합평가를 거쳐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보호자와 전문가가 함께하는 조기개입, 가정 중심 부모양육 코칭 등을 통해 장애아동의 발달을 촉진하고 가족의 양육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개소식은 대전 서구 대전광역시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 열렸으며, 한국장애인개발원, 보건복지부, 대전광역시, 지역 복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8개 기관·기업과 장애인 직무개발 업무협약 체결

5월 20일 장애인 직무개발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류정진 고용촉진이사(좌측)와 협약 기업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5월 20일 장애인 직무개발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류정진 고용촉진이사(좌측)와 협약 기업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종성)은 지난 20일 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직무개발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8개 기업과 함께 ‘선도기업 전략직종 직무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선도기업 전략직종 직무개발’은 적합 직무 부족으로 장애인 고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직무개발 집중 컨설팅을 지원해 기업 맞춤형 직무를 발굴하고 이를 장애인 일자리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8개 참여기관은 △직무개발을 위한 직무디자인 협력체계 구축 △개발 직무에 대한 기업 현장 적용 노력 △개발 직무를 통한 장애인고용 실천 노력 △동종·유사 산업으로의 개발 직무 보급을 위한 인프라 공유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 구로구, 수어·점자 교육으로 장애 인식 개선 나선다

구로문화누리 평생학습관에 설치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서울특별시 구로구’ 현판 및 점자안내판 모습.
구로문화누리 평생학습관에 설치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서울특별시 구로구’ 현판 및 점자안내판 모습. ⓒ구로구

구로구가 6월부터 11월까지 구로문화누리 평생학습관과 동네배움터 등에서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어·점자 교육을 운영한다.

구는 올해 2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공모사업인 ‘장애인평생학습도시’에 처음 지정됐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평생학습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첫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교육 과정은 수어 교육과 점자 교육으로 구성된다. 수어 교육은 6월 입문 과정을 시작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기초 과정으로 이어진다. 입문 과정은 6월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4회 구로문화누리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며, 현재 구로평생학습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다.

점자 교육은 ‘점자의 이해 및 점자 키링 만들기’ 과정으로 9월과 10월 총 4회 운영될 예정이다. 하반기 평생학습관과 동네배움터 운영 일정에 따라 장소와 일정은 일부 변경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구로구민을 우선 대상으로 과정별 개강 일정에 맞춰 구로평생학습관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 용산구, 사회적기업과 무장애 운동 프로그램 성료

지난 4월 30일, 용산구 사회적기업 디아앤코가 운영한 무장애 운동 프로그램에서 발달장애인 참여자들이 개인 특성에 맞춘 운동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용산구 사회적기업 디아앤코가 운영한 무장애 운동 프로그램에서 발달장애인 참여자들이 개인 특성에 맞춘 운동을 체험하고 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4월 3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장애인 대상 ‘함께 움직이는 용산’ 무장애(배리어프리) 운동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회적경제기업과 함께 추진한 체험형 프로그램 ‘용사클래스-우리 곁의 사회적경제’의 일환이다. ‘용사클래스’는 ‘용산구 사회적경제 교육(클래스)’을 뜻한다. 구민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보다 가까이에서 느끼고,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과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발달장애인, 중증장애인, 청각장애인 등 지역 내 장애인과 보호자 총 94명이 참여했다. 사회적경제기업 디아앤코 주식회사가 운영을 맡았다.

프로그램은 참여자 개인의 특성과 장애 유형을 고려해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운동 방식과 보조도구를 달리 적용하고, 소규모 수업으로 진행해 누구나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참여자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참여자는 “운동을 하고 싶어도 장애를 이유를 등록이 거부되는 경우가 있었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편하게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참여자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며 장애인 대상 운동 접근성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높게 나타났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적경제를 체감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향후 유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경제기업과 협력해 구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할 계획이다.

◇ 한국장애인개발원, ‘2026년 장애인삶 패널조사’ 실시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은 장애인의 삶 전반에 대한 변화와 복지 실태를 파악하고, 장애인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2026년 장애인삶 패널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패널조사는 장애인의 생활환경과 삶의 질 변화 등을 장기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438001호) 조사로, 2018년 구축된 6천여 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올해 9차 년도 조사를 진행한다. 올해 조사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다.

조사 내용은 ▲건강 및 의료 ▲경제활동 ▲일상생활 및 사회참여 ▲복지서비스 이용 ▲주거 및 이동 ▲삶의 만족도 등 장애인의 삶 전반에 관한 사항으로 구성된다. 특히 동일한 대상자를 장기간 추적 조사함으로써 장애인의 삶 변화와 정책 효과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조사는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진행되며, 교육을 이수한 조사원이 가구 방문 면접 방식으로 시행한다. 또한 개발원은 조사 정확도 제고를 위해 예비조사와 조사원 교육을 실시하고, 태블릿 PC(TAPI) 시스템을 활용해 조사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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