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10곳 중 6곳, 2년 연속 등록금 인상
전국 317개 대학 중 203곳 해당…서울 사립 일반대 88.2% 등록금 올려
전국 대학 10곳 중 6곳 이상이 2년 연속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립대와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등록금 인상 행렬이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1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대학 317곳 가운데 203곳(64.0%)이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등록금을 인상했다.
대학 유형별로는 일반·교육대학 115곳, 전문대학 88곳이 2년 연속 등록금을 올렸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가 200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이 84곳이었다.
2년 연속 등록금 인상 비율은 사립대가 72.5%, 수도권 대학이 73.0%로 나타났다. 전국 사립대와 수도권 대학의 경우 10곳 중 7곳 이상이 2년 연속 등록금을 인상한 셈이다.
이번 분석 대상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교육부의 등록금 정보공시 기준과 동일하다. 올해 등록금 공시 대상은 일반·교육대학 192곳과 전문대학 125곳 등 총 317곳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 소재 사립 일반·교육대학 65곳 가운데 51곳(78.5%)이 2년 연속 등록금을 인상했다.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39곳 중 81.3%가 2년 연속 등록금을 올렸다. 특히 사립 일반대학은 34곳 가운데 30곳이 등록금을 인상해 88.2%를 기록했다. 서울 소재 사립 일반대학 10곳 중 9곳 가까이가 2년 연속 등록금을 올린 것이다.
전반적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사립대가 등록금 인상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대비 2026년 등록금 인상률은 8~9% 구간이 13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9~10% 인상한 대학이 6곳, 10% 이상 인상한 대학이 1곳으로 집계됐다. 등록금 인상률 최고치는 11.48%, 최저치는 2.55%였다.
김문수 의원은 “수도권 사립대를 중심으로 203교가 작년과 올해 연달아 등록금을 인상했다”며, “학생과 가정의 부담이 늘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지원, 학생 등록금, 재단 투자가 주요 재정수입이다. 각각 고르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재단 투자를 늘리는 노력, 수입을 다각화하는 노력, 등록금 정할 때 학생 의견을 경청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내년에도 인상하면 3년 연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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