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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트렌드] 김홍신 작가 문학 무대화한 바리톤 정경의 ‘오페라마 : 인생사용설명서’ 20일 건양대 아트홀 공연 外

백악산 한양도성 안내소 재운영 후 탐방객 62% 증가, 문화예술 쉼터로 활약... 예술의전당 & 유니버설발레단 공동기획 세계가 주목하는 전민철과 함께하는 클래식 발레 명작, '백조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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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문화·공연·전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영화·뮤지컬·전시·체험 프로그램 소식과 문화기관 및 기업의 문화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김홍신 작가 문학 무대화한 바리톤 정경의 ‘오페라마 : 인생사용설명서’ 20일 건양대 아트홀 공연

오페라마 인생사용설명서 포스터. ⓒ오페라마예술경영연구소
오페라마 인생사용설명서 포스터. ⓒ오페라마예술경영연구소

소설가 김홍신 작가의 등단 50주년과 탄생 80주년을 기념으로 오페라마 <인생사용설명서>가 오는 20일 토요일 오후 5시 논산 건양대학교 콘서트홀(1,000석)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김홍신 작가의 대표 저서 『인생사용설명서』를 바탕으로 그의 삶과 문학 세계를 무대예술로 풀어낸 작품이다.

오페라마 <인생사용설명서>는 ‘모두를 위해 어떤 것을 찾겠습니까’, ‘누구와 함께하겠습니까’,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겠습니까’, ‘당신은 누구십니까’라는 김홍신 작가가 제시한 네 가지 질문을 관객과 나누며 전개된다. 각 질문은 하나의 장면으로 구성되며 클래식 음악과 국악, 무용이 결합된 형식으로 표현된다. 김홍신 작가가 작품과 강연을 통해 전해온 삶에 대한 메시지를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무대 위에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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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오페라마 창시자인 바리톤 정경 교수가 이끈다. 정경 교수는 오페라와 드라마를 결합한 대한민국형 융합예술 장르 ‘오페라마(OPERAMA)’를 창안해 국내외 무대에서 2,000회 이상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홍신 작가의 삶과 문학을 음악과 이야기로 재구성한 오페라마를 제작해 첫선을 보인다. 

이번 오페라마 공연에서 국악인 지현아와 이소정 무용단(한효설, 이혜선, 변서연, 진율하, 남기혜, 이은서, 백은애, 안나현)도 출연하여 ‘태평무’, ‘너영나영’, ‘흥타령’, ‘신사랑가’, ‘논산 아리랑’ 등 작품을 펼친다. 

공연 티켓은 김홍신문학관, 얼쑤사회적협동조합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R석 15만 원, S석 10만 원, A석 8만 원이다.

◇ 객석을 벗어나, 슈베르트 선율을 따라 걷는 90분

세종문화회관 죽음과소녀 콘서트 포스터 이미지.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죽음과소녀 콘서트 포스터 이미지.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극장을 새로운 예술 경험의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기획 시리즈 ‘세종 인스피레이션’ 〈죽음과 소녀 콘서트〉를 2026년 7월 27일(월) 세종문화회관 계단, 로비, VIP룸 등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관객이 고정된 객석에 머무르지 않고 대극장 건물 곳곳을 직접 거닐며 음악을 감상하는 장소 특정적(Site-specific) 클래식 음악회다. 익숙한 객석을 벗어난 관객은 계단과 로비, 방과 통로를 따라 이동하며 슈베르트의 음악을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보다 물리적인 감각으로 마주하게 된다. 음악은 더 이상 무대 위에서만 울리지 않는다. 관객이 걷는 공간, 머무는 어둠, 다음 연주자를 향해 이동하는 시간까지 모두 하나의 감상 경험이 된다.

슈베르트가 1824년에 작곡한 현악 4중주 제14번 d단조 <죽음과 소녀>는 당시 그의 육체적 고통과 고독, 죽음에 대한 예민한 감각이 응축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짙은 비극성과 팽팽한 긴장, 그 끝에 도달하는 정제된 평온은 이후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며 서양 음악사의 중요한 레퍼토리로 자리해왔다.

이번 〈죽음과 소녀 콘서트〉는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시발레단이 선보이는 더블 빌 〈죽음과 소녀〉를 더욱 깊이 이해하기 위한 감각적 예습이기도 하다. 서울시발레단의 더블 빌 〈죽음과 소녀〉는 슈베르트의 음악을 출발점으로 삶과 죽음, 불안과 위트, 예술과 해석의 문제를 서로 다른 두 안무가의 시선으로 펼쳐 보이는 무대다. 유럽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크리스티안 슈푹(Christian Spuck), 알렉산더 에크만(Alexander Ekman)이 안무가로 참여하여 슈베르트 음악에 담긴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번 죽음과 소녀 콘서트에는 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특별한 앙상블을 구성해 참여한다. 전문 음악 단체 ‘프렌즈오브뮤직(대표 구자은)’의 현악 4중주 앙상블로 바이올린 임도경·최정민, 비올라 이해수, 첼로 홍채원이 연주를 맡는다. 공연 전에는 클래식 음반 전문점 풍월당에서 강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음악평론가 나성인이 슈베르트의 삶과 〈죽음과 소녀〉에 담긴 음악적 의미를 해설한다.

6월 22일(월) 14시에는 세종 시즌 구독자와 세종S멤버십 회원을 위한 선예매가 진행되며, 6월 23일(화) 14시부터 일반 예매가 시작된다.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티켓 판매 정원은 120명이다. 

세종 인스피레이션 〈죽음과 소녀 콘서트〉는 공간 연출에서도 죽음이라는 작품의 주제를 감각적으로 끌어안는다. 평소 밝고 화려한 조명과 관객의 움직임으로 채워졌던 대극장 곳곳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어둠에 잠긴다. 관객은 계단과 로비 곳곳에 놓인 작은 조명들이 밝히는 희미한 빛을 따라 다음 연주자가 있는 공간으로 이동한다.

익숙했던 대극장은 낯설고 서늘한 풍경으로 다시 태어난다. 관객은 연주를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음악이 놓인 장소를 향해 걸어 들어간다. 어둠 속의 이동,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하는 악기의 울림, 공간마다 달라지는 잔향은 기존 클래식 공연과 다른 밀도의 감상 경험을 만든다. 이는 정형화된 공연 관람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 경험을 찾는 관객, 특히 2030 세대에게도 특별한 극장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음악회는 크게 1부와 2부로 나눠진다. 1부에서는 네 명의 독주자가 계단, VIP룸 등 극장 곳곳에 흩어져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의 네 가지 테마인 투쟁, 두려움, 광기, 슬픔을 각 독주 연주로 들려준다. 2부에서는 앙상블을 이뤄 대극장 로비에서 현악 4중주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 전곡을 감상한다. 

5층 계단에서는 최정민(바이올린)이 에른스트의 〈마왕(Der Erlkönig)〉으로 죽음 앞의 ‘투쟁’을 들려준다. 3층 계단에서는 이해수(비올라)가 스트라빈스키의 〈비올라를 위한 엘레지〉를 통해 깊고 내밀한 ‘두려움’의 정서를 그린다. 2층 로비에서는 홍채원(첼로)이 리게티 〈첼로 소나타〉 중 ‘II. 카프리치오’로 균열과 폭발의 감각을 지닌 ‘광기’를 표현한다. VIP룸에서는 임도경(바이올린)이 바흐 〈파르티타 2번〉 중 ‘사라방드’를 연주하며 죽음 앞에 남겨진 ‘슬픔’을 응시한다. 관객은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의 공간을 순환하며 음악을 감상한다. 

1부에서 흩어져 있던 네 개의 독백은 1층 로비에서 마침내 하나의 완벽한 사중주로 결합된다. 제1바이올린 임도경, 제2바이올린 최정민, 비올라 이해수, 첼로 홍채원이 함께 슈베르트 현악 4중주 제14번 d단조 D.810 〈죽음과 소녀〉를 연주한다. 관객은 지독한 비극의 끝에서 비로소 마주하는, 안식과 평온의 정서를 경험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해설은 인문학과 클래식의 접점을 화두로 강의와 저술을 이어온 나성인이 맡는다. 그는 슈베르트의 삶과 음악을 국내 전문가의 시각으로 다룬 최초의 저서 『슈베르트 세 개의 연가곡』(한길사, 2019)과 『베토벤 현악 사중주』(풍월당, 2020)의 저자로, 슈베르트의 음악과 죽음의 정서를 입체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세종 인스피레이션 〈죽음과 소녀 콘서트〉는 오는 8월 서울시발레단이 선보이는 더블 빌 〈죽음과 소녀〉(8.14~16,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의 주제 음악인 슈베르트를 깊이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관객은 발레 작품에 등장하는 안무가의 춤을 미리 상상해보고 보다 높은 차원의 공연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더블 빌 중 첫 번째 작품은 크리스티안 슈푹의 〈일곱 번째 파랑(Das siebte Blau)〉(2000)이다. 이는 탁월한 음악적 해석이 돋보이는 초기 대표작으로, 단순하지만 예리한 움직임으로 〈죽음과 소녀〉에 흐르는 긴장감과 불안을 표현하며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선사한다.

두 번째 작품인 알렉산더 에크만의 〈Cacti(선인장)〉(2010)는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 2를 위해 창작한 현대 발레의 대표작이다. 각자의 단상 위에서 춤추는 무용수들과 무대를 가득 채운 선인장 화분, 슈베르트의 선율과 현대음악·내레이션의 층위가 어우러지며 예술을 재치 있게 해체하고 풍자한다. 

‘세종 인스피레이션’은 극장을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서는 ‘문화 예술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다. 2025년 〈리스닝 스테이지〉, 〈헤리티지 만찬〉, 〈일무의 시간〉, 〈미메시스 드로잉〉, 2026년 〈리딩 & 리스닝 스테이지〉 등 형식의 경계를 허물고 공연과 전시, 문학, 음악, 미식, 무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객의 폭넓은 호응을 얻어왔다. 2025년 외부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실시한 관객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만족도 91.1점을 기록하였으며, 특히 ‘새롭고 특별한 공연·예술 경험 제공’ 항목에서는 92.4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아, 기존 극장 문법을 넘어선 시도가 관객에게 유의미하게 작용했음을 입증했다. 〈죽음과 소녀 콘서트〉는 이러한 흐름을 잇는 올해 두 번째 세종 인스피레이션 프로그램이다. 대극장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어둠과 이동, 독주와 사중주, 해설과 감상의 여정으로 새롭게 열어 보이며, 관객에게 극장을 새롭게 감각하는 시간을 제안한다.

◇ 백악산 한양도성 안내소 재운영 후 탐방객 62% 증가, 문화예술 쉼터로 활약

2026년 상반기 백악산 한양도성 문화예술공연 ‘줄타기’ 공연. ⓒ국가유산진흥원
2026년 상반기 백악산 한양도성 문화예술공연 ‘줄타기’ 공연. ⓒ국가유산진흥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지난 3월 9일 백악산 한양도성 6개 권역 안내소*를 재운영한 이후 백악산 탐방객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백악산 탐방객은 총 66,720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41,035명) 대비 62.6%(25,685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재운영을 시작한 백악산 한양도성 안내소는 탐방객 안내와 탐방로 순찰을 맡아 안전한 탐방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문화유산 해설과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탐방객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

5월 2일부터 25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열린 ‘2026년 상반기 백악산 한양도성 문화예술공연’은 백악산 한양도성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자연 친화적 장소 특성을 반영해 전통 판소리, 민요, 퓨전국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저소음 공연 방식으로 운영되어 탐방객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상반기 문화예술공연에 이어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하반기 백악산 한양도성 문화예술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백악산 청운대 쉼터에서 진행되며, 가악과 민요 등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 예술의전당 & 유니버설발레단 공동기획 세계가 주목하는 전민철과 함께하는 클래식 발레 명작, <백조의 호수>

백조의 호수. ⓒ예술의전당
백조의 호수.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사장 장한나)과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이 2년 연속 공동기획으로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8월 14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며, 세계적인 발레리노 전민철과 유니버설발레단의 화려한 캐스팅,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김성진)의 라이브 연주로 더욱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의전당과 유니버설발레단이 2022년 <오네긴>, 2025년 <백조의 호수>에 이어 공동 기획으로 올리는 이번 무대는 지난해 시작된 '여름 시즌 핵심 레퍼토리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양 기관을 대표하는 여름 시즌 레퍼토리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예술의전당의 제작 인프라와 유니버설발레단의 예술적 역량이 더해진 이 공연은 지난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회당 평균 95.6%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검증된 완성도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예고해 관객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백조의 호수>는 차이콥스키의 웅장한 음악과 프티파, 이바노프의 천재적인 안무로 완성된 정통 클래식 발레로, 고전 발레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신비로운 호숫가 장면의 백조 군무, 왕궁의 화려한 무대 세트와 의상, 어릿광대의 고난도 테크닉, 발레리나의 1인 2역과 32회전 푸에테, 각국의 캐릭터 댄스 등 발레의 모든 매력을 담아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명작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이번 작품은 1992년 초연 이후 아시아,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 해외 12개국 투어를 통해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1998년 북미 진출, 1999년 유럽 진출, 2019년 프랑스 초청 전석 매진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특히 프티파, 이바노프의 원작을 재구성하여 긴장감과 속도감 있는 극 전개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발레리노 전민철이 <백조의 호수> 지그프리드로 출연한다. 유니버설발레단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그는 현재 마린스키 발레단의 퍼스트 솔리스트로 활약 중이며, 이번 프로덕션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 스타인 수석무용수 홍향기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앞서 <라 바야데르>, <지젤>의 주역으로 함께하며 티켓 매진 행렬을 이끌었던 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 유니버설발레단과 세 번째 전막 주역으로 만나게 된다. 안정적인 기량과 깊은 표현력을 겸비한 완성형 주역으로서 올여름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번 <백조의 호수>가 여름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프로덕션과 화려한 캐스팅에 있다. 지난해 발레단은 초연 이후 처음으로 무대 의상을 전면 교체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를 위해 초연 당시 의상을 디자인했던 마린스키발레단 의상 디자이너 갈리나 솔로비예바가 다시 합류해 3년에 걸친 정교한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약 150벌에 이르는 의상이 탄생했다. 이에 “공연의 미학을 완전히 새 단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와 함께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독보적인 주역 라인업 역시 기대를 모은다. 총 11회 공연 동안 여섯 커플이 무대를 빛내며 색다른 매력과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발레리노 전민철을 비롯,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 스타 홍향기, 이현준, 이동탁,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를 필두로 발레단의 미래를 이끌 이유림과 임선우, 차세대 주역으로 손꼽히는 서혜원, 전여진, 이승민, 유주형까지 무대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주목받는 신예들의 데뷔로 신선함을 더한다. 독보적인 존재감의 서혜원과 대형 신인 유주형, 차세대 주역으로 각광받는 이승민이 이번 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백조의 호수> 전막 주역에 도전한다. 신선한 에너지와 패기로 무장한 신예들의 등장은 클래식 대작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유니버설발레단과 2년 연속 공동 기획을 통해 지속적인 협업으로 관객들에게 정통 발레의 미학을 담은 대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예술의전당이 지향하는 품격 있는 무대 경험의 일환으로, 여름 시즌 예술의전당을 찾는 관객들이 완성도 높은 기획공연을 한층 편안하게 즐기며, 풍성한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하는 취지다.

티켓은 6월 25일(목) 오후 3시에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를 시작하며, 26일(금) 오후 3시부터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R석 14만원, S석 12만원, A석 9만원, B석 6만원, C석 3만원이며, 7월 12일(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얼리버드)할인이 적용된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NOL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 첫 날에만 1000여 명 모인 ‘N서울타워 글로벌 나이트 워크’… 남산 대표 글로벌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

첫 날에만 1000여 명 모인 ‘N서울타워 글로벌 나이트 워크’… 남산 대표 글로벌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 ⓒCJ푸드빌
첫 날에만 1000여 명 모인 ‘N서울타워 글로벌 나이트 워크’… 남산 대표 글로벌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 ⓒCJ푸드빌

CJ푸드빌이 운영하는 N서울타워의 ‘2026 글로벌 나이트 워크’ 1회차 행사가 지난 13일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도심형 야간 체험 콘텐츠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글로벌 나이트 워크’는 웰니스와 글로벌 교류, 미식 경험을 결합한 복합 체험형 행사로, 6월13일 1회차 행사를 시작으로 7월4일과 11일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1~2회차 참가 신청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현재까지 누적 티켓 판매량은 3600명을 돌파했는데, 아직 3회차 판매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2023년 진행했던 직전 행사 대비 참가자가 2.5배 이상 훌쩍 뛰어넘으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안하고, N서울타워의 글로벌 상징성과 CJ푸드빌의 미식 역량을 결합해 국내•외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형 비경쟁 걷기 축제로 기획한 행사다. 남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N서울타워라는 대표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미식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더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이러한 특징은 참가자 구성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기록 경쟁이나 부담을 낮춘 프로그램 구성 덕분에 만삭의 임산부부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뿐 아니라 동호회, 기업 단체 등 다양한 유형의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일반적인 러닝 행사와 차별화된 양상을 보였다. 코스 길이가 6km 수준으로 도보 기준 1시간30분이면 완주할 수 있는 비교적 부담 없는 수준인데다 비경쟁형으로 운영하는 방식이 참가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한몫 했다.

또 서울 대표 관광지인 N서울타워에서 개최되는 만큼 외국인 참가자 역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실제 외국인 참가자는 직전 행사 대비 약 4배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부 외국인 참가자는 ‘N서울타워 글로벌 나이트 워크’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국내 여행 일정을 계획하거나 한국 방문을 결정한 사례도 확인됐다. 이번 행사가 단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관광•문화 체험형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엿보인 셈이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높은 참여 열기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출발 전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랜덤으로 팀을 구성해 ▲딱지치기 ▲단체 제기차기 ▲포토 미션 등 코스 곳곳에 마련된 미션을 함께 수행하는 ‘워크 & 미션 메이트(Walk & Mission Mate)’ 프로그램에서는 대학생부터 외국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의 참가자들의 자연스러운 교류와 협력이 이뤄졌다.

특히 각 회차별 100명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Walk & Mission Mate’도 참가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1~3회차 모두 조기에 마감됐다. 이는 최근 ‘경도(경찰과 도둑 게임)’, ‘감튀모임’ 등 취향이나 관심사 기반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선호하는 최근 소비자 경향과 커뮤니티형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트렌드를 활용해 참가자간 교류와 그룹 액티비티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설계해 얻어낸 성공적인 결과물로 분석된다.

행사에 앞서 백범광장에서 진행된 사전 이벤트 현장에서는 각종 게임과 체험 이벤트가 펼쳐지는 스폰서존에서 참가자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출발 30분 전부터는 흥겨운 인디밴드의 라이브공연과 구독자 140만명의 운동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쌍둥이 자매 인플루언서 ‘흥둥이’와 함께하는 웜업 스트레칭이 이어졌다.

동시에 많은 인원이 몰리는 걷기행사인 만큼 안전관리에도 힘썼다. 총 50명의 응급대응 인력을 현장 곳곳에 배치했고, 출발지인 백범광장과 도착지인 팔각정에 구급차 2대를 상시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본격적인 나이트 워킹에서는 남산 둘레길을 따라 서울의 야경과 자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속도로 여유롭게 걸으며 도심 속 힐링의 시간을 보내는 한편, 곳곳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소통하며 색다른 추억과 함께 특별한 여름밤 경험을 쌓아갔다.

피니시라인이 마련된 N서울타워 광장에서는 완주 기념 메달과 전망대 입장권을 비롯한 쿠폰북을 받은 완주자들이 K-팝 기반의 디제잉 공연과 함께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며 ‘애프터 파티’를 즐겼다.

완주자들은 현장에 마련된 ‘남산 나이트 마켓’에서 ▲‘두루미 분식’의 K-스트리트 푸드 ▲‘N버거’의 가장 서울다운 시그니처 버거와 치킨 ▲고깃집 스타일의 볶음밥을 곁들인 K-BBQ를 즐길 수 있는 통삼겹 BBQ 플래터 ▲닭꼬치, 소떡소떡, 모둠전 등의 ‘남산포차’ 등 다양한 먹거리와 맥주, 음료를 한 자리에서 즐기며 현장의 열기를 이어갔다.

이처럼 첫 회차부터 높은 참여도와 만족도를 이끌어낸 ‘N서울타워 글로벌 나이트 워크’ 행사는 다가올 2•3회차 행사에서도 성공적인 운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1•2회차 행사 참가 신청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남산의 자연과 서울의 야경, 미식과 교류가 결합된 ’N서울타워 글로벌 나이트 워크’에 대한 내•외국인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남은 2•3회차 역시 더욱 완성도 높은 운영을 통해 N서울타워를 대표하는 여름 시즌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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