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뉴스] 전남자치경찰위, 정책자문단과 지역 치안 해법 모색 外
동작구, 2026. 시각?청각 장애인 맞춤형 TV 무상 보급 추진...?28명 장애인 직업 연주자 배출한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2026 하반기 신입생 모집 시작
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과 장애를 가진 양육자를 위해 우리 사회는 얼마나 나아지고 있을까. ‘장애인뉴스’는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복지 분야의 주요 이슈와 제도 변화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장애인 복지 정책과 교육·고용 지원, 권익 보호 활동, 사회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전남자치경찰위, 정책자문단과 지역 치안 해법 모색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17일 전남도청에서 정책자문단 회의를 열어 청소년 안전과 교통안전 등 지역 치안 현안을 논의하고 도민 체감형 치안정책 발굴에 나섰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양회필 (사)대한노인회 전남도연합회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선임하고 분야별 전문가 23명을 제2기 정책자문단으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또한 신규위원 8명을 위촉해 분야별 전문성을 보강했다.
정책자문위원은 도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3개 분과에서 치안서비스 정책을 제안하고, 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실효성 있는 치안 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 광주 도심에서 발생한 고교생 대상 흉기·강력범죄로 사회적 불안이 커진 가운데 이날 회의에선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학생 맞춤형 특별 치안활동 방안이 논의됐다.
교내 폭력 예방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한 청소년 안전보안관 운영 방안,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대책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정순관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도민 목소리가 치안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정책자문단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도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이 지속되는 데 필요한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동작구, 2026. 시각 ? 청각 장애인 맞춤형 TV 무상 보급 추진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을 높이고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26년 시각?청각 장애인 맞춤형 TV 보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자체와 시청자미디어재단,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장애 유형별 편의 기능을 갖춘 스마트TV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미디어 복지 사업이다.
올해 보급되는 제품은 43인치 고화질 TV로 ▲스마트돋보기▲포커스 확대 및 자막 분리▲수어 화면 확대 등의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무상 보급 대상은 관내 거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중 보건복지부 등록 시각?청각 장애인 또는 국가보훈부 등록 눈?귀 상이 등급자로, 신청 기간은 6월 8일부터 7월 3일까지다.
아울러 저소득층에 해당하지 않는 시각?청각 장애인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 경우 신청 기간은 7월 13일부터 8월 7일까지로, 본인 부담금 10만 원을 납부하면 맞춤형 TV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TV보급 누리집’에서 본인 인증 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맞춤형 TV 보급이 시각?청각 장애인분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일상의 답답함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이 일상에서 겪는 장벽을 하나씩 허물어가며, 구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중심IL센터, 자조모임 '피플카페' 2차 성료 "누구도 소외되지 않았던 오징어 게임, 점점 가까워지는 우리!"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이상희, 이하 ‘사람중심센터’)는 지난 6월 12일 활동지원서비스와 근로지원인서비스 및 기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당사자, 가족, 활동지원사 등 총 35명을 대상으로 자조 모임 ‘피플카페’ 2차를 진행했다.
이번 모임은 작은 운동회 형식으로 운영되었으며, 참여자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특히 장애인 당사자가 단순한 참여자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사회를 보고 대본을 작성하는 등 당사자 중심의 모임이 될 수 있도록 기획·운영하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기획한 이번 모임에서는 OX 퀴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탁구공 던지기 등 장애 유형에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었다.
특히 ‘액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동작을 따라 하며 적극적으로 게임에 참여하였고, 앵콜을 요청할 정도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활동이 이어졌다.
청팀과 백팀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모임에서는 승패를 떠나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즐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 "함께해서 즐거웠다.", “다른 팀도 응원하면서 더 친해진 것 같다.” 등의 소감을 전하며 지속적인 모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사람중심센터는 "앞으로도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자조 모임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오는 9월 진행 예정인 자조 모임 '피플카페' 3차 모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28명 장애인 직업 연주자 배출한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2026 하반기 신입생 모집 시작
“아이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싶어도 장애와 환경이라는 벽에 부딪혀 낙담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뷰티플마인드를 만나고 아이가 무대 위에서 멋지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기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매주 수업 날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에서 음악을 배우는 한 학부모의 가슴 벅찬 소회다.
문화외교 자선단체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이사장 김성환)가 2026년도 하반기 뮤직아카데미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음악적 재능을 가진 장애·비장애 아동·청소년에게 국내 최초로 음악 교육을 제공해온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는 2008년 개설 이래 올해로 18년째를 맞이하며 소외계층 음악 꿈나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
뮤직아카데미는 전문 연주자 및 음악 전공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 오디션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국내 주요 음악대학 교수진과 현직 프로 연주자들이 전원 재능기부로 참여해 1:1 개별 맞춤형 레슨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며, 학생들은 체계적인 음악교육과 함께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독주회와 소규모 앙상블 공연, 마스터클래스, 음악캠프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기 역량을 키우게 된다. 또한 재학생과 수료생 통합 구성의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를 통해 협연 및 국내외 공연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장애 예술인의 안정적인 취업과 자립을 지원하는 ‘뷰앙상블’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할 기회도 제공받는다.
현재까지 뮤직아카데미에서는 총 17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예술 중·고등학교와 국내외 유수 음악대학에 진학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 중 28명의 장애인 연주자가 직업 음악인으로 당당히 사회에 진출하여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모집 분야는 ▲피아노 ▲현악 ▲관악 ▲성악 ▲작곡 ▲타악 ▲국악이다. △행복반(발달장애, 만 7세 이상 고등학교 미졸업자) △사랑반(지체·신체·감각 장애, 만 5세~만 17세 미만) △희망반(비장애 경제적·사회적 소외계층, 만 5세~만 17세 미만)으로 구분된다.
뷰티플마인드 관계자는 “음악을 통해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뮤직아카데미의 가장 큰 가치이자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의 제약이나 차별 없이 누구나 음악을 배우고 무대에 설 수 있는 따뜻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원자는 자유곡 연주 영상(3분 이내)과 자기소개 영상을 포함한 서류를 7월 3일(금)까지 제출해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7월 20일(월) 오후 3시에 발표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과 접수 방법은 뷰티플마인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26년도 유엔장애인권리협약(UNCRPD) 협력단 상반기 릴레이 포럼 개최
유엔장애인권리협약(UNCRPD) 채택 20주년을 맞아 열린 포럼에서 국제사회 논의와 국내 장애 정책과의 연계, 장애인 당사자 참여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서미화 국회의원실이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이 주관하는 ‘2026년도 유엔장애인권리협약(UNCRPD) 협력단 상반기 릴레이 포럼’이 19일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채택 20주년을 맞아 국내 장애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국제사회 논의와 연계한 향후 정책 발전 방향 및 협약 이행 과제를 다루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제19차 유엔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COSP19)의 주요 논의와 연계해 협약의 실질적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제19차 유엔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장애인권리협약 20주년’을 대주제로 열렸으며, 폭력·착취·학대 없는 사회, 회복력 있는 돌봄·지원체계, 장애인의 참여와 대표성 확대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행사는 6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정부·공공기관·장애인단체·국제 비정부기구(NGO) 등 협력단 소속기관 관계자와 장애인 인권에 관심 있는 시민 33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 20주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협약 채택 이후 국내외 장애정책의 변화와 향후 이행 과제를 논의했다. 개발원 김경란 정책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의 지난 20년과 앞으로의 방향을 발표하고,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공익법률센터 김재왕 임상부교수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을 반영한 사회적 변화와 협약 이행 과제를 짚었다.
이어 한국장애인연맹 김영욱 사무처장은 장애인 당사자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리나 대외전략국장과 한국장애포럼 최한별 사무국장은 당사국회의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파쿤도 차베스 페닐라스 인권 및 장애 담당 자문관은 기업과 인권, 장애인권 및 돌봄·지원 분야의 국제 기준과 과제를 살폈다.
2부는 ‘장애인의 역량 강화’를 주제로, 장애인 당사자 참여 확대와 권리 기반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다뤘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서인환 정책위원장은 장애 당사자와 장애인단체의 참여 촉진 방안을 발표했으며,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박정식 관장은 장애 아동과 여성에 대한 학대 예방과 권익 보호 체계 강화 과제를 설명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김동호 정책위원장은 장애인의 자립과 돌봄을 둘러싼 제도 변화와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유동철 동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서는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관계자가 참여해 협약 이행과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현장 과제와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채택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협약의 가치가 장애인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이행 기반을 더욱 강화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포럼이 우리나라 장애정책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과 협약 이행 과제를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개발원은 장애인의 권리가 정책과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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