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트렌드] 지역예술인 지속성장형 지원모델, ‘2026 강북Festa’ 개최 外
쇼핑하며 즐기는 미술 축제 '아트바겐 2026' 1부 성황 마무리, 23일 2부 개막... 예술의전당, 6.25 오전 10시 월드컵 생중계 상영
‘문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문화·공연·전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영화·뮤지컬·전시·체험 프로그램 소식과 문화기관 및 기업의 문화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지역예술인 지속성장형 지원모델, ‘2026 강북Festa’ 개최
서울 강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강석)은 23일부터 7주간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과 강북진달래홀에서 ‘2026 강북Festa’를 개최한다.
‘강북Festa’는 강북구 예술인에게는 지속적인 예술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구민에게는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선사하는 지역 대표 문화예술 축제다. 공연, 전시, 생활문화페스티벌 등 3개 분야로 구성되며, 강북구의 전문예술인과 생활예술인이 함께 만들고 주민과 소통하는 문화예술의 장으로 마련된다.
공연 프로그램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강북진달래홀에서 총 5편의 작품이 관객들을 만난다. 극단 상상구락부의 ‘어린도비와 흰소’를 시작으로 극창작소 별별생각의 ‘삼색이의 대모험’, 데마시아의 ‘디어 산타’, 창작조직 성찬파의 ‘어둑시니’, 김진환예술원의 ‘나비의 노래Ⅱ’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강북문화재단은 지난해 처음 도입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관람료 선택제’를 올해도 운영한다. 관객이 공연의 가치에 따라 관람료를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관람료는 3천원부터 1만원까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1부와 2부로 나뉘는 전시 프로그램은 총 1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1부 전시는 6월 24일부터 7월 1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1부 ‘재구성된 감각’은 사물을 바라보는 고정된 시선을 거두고 그 이면에 숨겨진 본질을 발견하도록 이끄는 전시로, 작가의 감각을 통해 익숙한 물질을 재구성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이어 2부 ‘내면의 나침반’은 7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 진행된다.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일상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만의 내면 나침반을 점검하게 된다.
생활문화페스티벌은 6월 27일 오후 2시 강북소나무홀에서 열린다. 가수 김수찬의 초청공연과 함께 강북구 생활문화동아리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코믹 넌버벌 퍼포먼스부터 힙합,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며, 올해는 특히 생활문화동아리 전시가 새롭게 마련돼 더욱 풍성한 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임현호 강북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은 “강북Festa 선정 예술인들이 지역을 넘어 전국 무대에서 활동하며 더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가 지역예술인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쇼핑하며 즐기는 미술 축제 '아트바겐 2026' 1부 성황 마무리, 23일 2부 개막
'아트바겐 2026(Art Bargain 2026)'이 1부 전시를 성황리에 마치고,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2부 전시에 돌입한다. 행사가 열리는 곳은 서울 롯데마트 송파점 내 엠아트센터다.
아트앤브릿지와 미술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미술을 보다 쉽고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대중형 아트페어로, 전시장과 쇼핑 공간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은 장보기와 쇼핑을 즐기며 회화, 판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1부는 작가가 관람객과 직접 만나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 직거래형 전시로 꾸며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쇼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을 이뤘고, 미술을 어렵게 느끼던 관람객도 부담 없이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오는 23일 막을 올리는 2부는 갤러리와 컬렉터의 소장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로 진행된다. 27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며,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 작가와 갤러리가 참여해 2,000여 점 규모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시작가의 30%부터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면 경매 프로그램이 마련돼, 미술품 구매가 처음인 관람객도 부담 없이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특별전도 함께 이어진다. 앤디 워홀, 호안 미로, 마르크 샤갈, 알렉스 카츠, 이우환, 이배, 조국현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계속된다. 래퍼 아웃사이더가 백화점 등에서 운영하며 호평을 받은 파충류 체험관은 희귀 양서파충류 관찰, 교감 체험, 사육사 역할 체험 등을 통해 아이들이 생명의 다양성과 생태 감수성을 직접 보고 배우는 가족형 교육 전시로 꾸며진다.
또한 초보 컬렉터를 위한 미술 감상·투자 특강도 열려, 미술품 구매와 컬렉션에 관심 있는 관람객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추첨 행사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라이온코리아 참그린 주방세제, 비트 세탁세제, 쇼파 등 생활용품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작품 감상은 물론 현장 이벤트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쇼핑객의 참여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m아트센터 최미화 센터장은 "1부가 많은 관람객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된 만큼, 23일 시작되는 2부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쇼핑센터 안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미술을 만나는 새로운 방식의 전시를 2부에서도 편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교보아트스페이스, 《돌고 돌아 Full Circle》 전시 개최
교보문고가 운영하는 전시 공간 교보아트스페이스는 23일부터 8월 30일까지 돌고 돌아 Full Circle》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국동완, 박정혜, 이은실, 정주원 등 4명의 젊은 회화 작가가 참여한다.
《돌고 돌아 Full Circle》는 가짜와 진짜의 경계마저 흐려지는 디지털 시대에, 바깥의 자극보다 내면의 무의식과 본능, 감정 같은 인간적인 감각을 그리는 작가들에게 주목하는 전시다. 작품을 통해 정보와 자극 속에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경험을 제안한다.
인간의 무의식과 꿈, 내면의 감각으로 되돌아가려는 시도는 최근 국내외 미술계에서 주목하는 화두이기도 하다.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 《꿈의 우유 The Milk of Dreams》가 초현실주의를 매개로 무의식과 꿈의 영역을 다시 불러낸 주제를 선보인 이래, 리움미술관 루이즈 부르주아 회고전을 비롯한 여러 전시가 인간 내면의 세계를 주요 주제로 다뤘다. 《돌고 돌아 Full Circle》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동시대 젊은 회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인간 내면의 움직임이 회화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전시에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네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국동완 작가는 실제 잠에서 깬 직후에 바로 떠오르는 꿈에서 본 장면과 기억을 화면에 담아내고, 이은실 작가는 사회가 감추거나 금기시하는 인간의 감춰진 욕망을 동물의 꼬리나 인간의 피부 등으로 묘사한다. 박정혜 작가는 빛과 물, 열 등 주변 환경에 반응하는 신체의 감각을 색과 형태로 풀어내며, 정주원 작가는 삶과 죽음, 돌봄과 노화처럼 시간이 흐르며 생겨나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네 작가의 화면 속에 드러난 다양한 내면의 풍경은 회화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과 감각까지 전달할 수 있는 매체임을 보여준다. 관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언어로 표현되기 전의 감정과 감각이 그림으로 구현되는 순간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8월 30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위치한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 중에는 관객들을 위한 미술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 예술의전당, 6.25 오전 10시 월드컵 생중계 상영... 도심 속 문화광장에서 즐기는 특별한 하루
예술의전당(사장 장한나)은 오는 6월 25일(목) 서울서예박물관 외벽 대형 LED 스크린을 활용한 월드컵 경기 야외 특별 상영회를 개최한다.
예술의전당은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는 공간을 넘어 모두가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고 함께 즐기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월드컵 상영회는 서울서예박물관 외벽 대형 LED 스크린과 음악분수 광장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함께 모여 즐기는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특히 여름철 야외 관람 환경을 고려해 그늘막과 생수를 준비하는 등, 보다 편안하게 머물며 응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계 주요 문화예술기관들도 광장과 야외공간을 활용해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공연 실황 중계는 물론 영화, 스포츠 경기, 지역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화 경험을 열린 광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역시 이번 상영회를 통해 공연장과 전시장을 넘어 야외광장까지 문화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고, 누구나 부담없이 찾고 머물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넓혀가고자 한다. 공연과 전시를 즐기기 위해 찾은 관람객은 물론, 월드컵 응원을 위해 방문한 스포츠 팬들도 자연스럽게 예술의전당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한나 예술의전당 사장은 “문화예술과 스포츠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특별한 감동을 서로 나누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이번 월드컵 상영회에서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태극전사 선수들을 응원하고 특별한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술의전당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다채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 데스티네이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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