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 다녀간 제6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 병원·지역·세계로 이어지는 어린이·청소년 예술 플랫폼
전시 넘어 예술교육·지역 연계·해외 교류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 구축
국내외 어린이·청소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 ‘제6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BIKAF)’가 약 3만 명의 관람객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전시 이후에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후속 전시를 이어가며 어린이 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사단법인 비카프(이사장 이영애)와 재단법인 영화의전당(이사장 고인범)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지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국내외 어린이·청소년 작가 5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이수, 김하민, 정인준 작가 등 SBS ‘영재발굴단’ 출연 작가 3인의 특별 초대전과 차세대 예술 인재 육성 프로그램 ‘아트리더스’, 어린이·청소년 포럼 및 토론 프로그램 등이 함께 진행되며 작품 전시를 넘어 참여 작가들이 소통하고 성장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BIKAF는 전시 종료 이후에도 어린이·청소년 예술이 시민의 일상과 지역사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사업을 이어가고 잇다.
현재 부산대학교치과병원에서는 어린이·청소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더 라온(THE RAON : 마음 환기)’ 전시가 진행 중이다. 병원이라는 공간에 예술을 접목해 환자와 양육자에게 문화적 위로를 제공하고, 어린이·청소년 작가에게는 새로운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경남 지역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지역의 자연과 이야기를 예술교육과 접목해 색, 음악, 물, 움직임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창작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 지역에서도 관광·문화 공간과 연계한 어린이·청소년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협업을 추진한다. 지역 어린이와 여행객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전시, 예술교육, 공연, 문화체험 등을 통해 관광 공간을 미래세대 예술이 머무는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BIKAF의 활동은 국제 무대로도 확대된다. 오는 2027년 상반기에는 ‘BIKAF IN LOUVRE’ 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청소년 작가들의 작품을 프랑스 파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전시와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작가들이 세계 관람객과 만날 수 있도록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이영애 사단법인 비카프 이사장은 “BIKAF는 행사가 끝나는 순간 사라지는 전시가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이 작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아이들의 작품이 전문 전시장뿐 아니라 병원, 지역사회, 관광문화 공간, 국제무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에 살고 있는지, 어떤 환경에 있는지와 관계없이 모든 아이가 자신의 작품을 존중받고 예술가로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BIKAF의 목표”라며 “전시와 예술교육, 지역문화 프로그램, 국제교류를 연결해 어린이 예술이 지역에서 세계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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