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생 10명 중 6명 충치 경험… 아동치과주치의 전 학년 확대
여름방학 맞아 예방 중심 구강관리 강화…학기당 1회 진료·본인부담금 4810원
서울시 초등학생 10명 중 6명은 충치가 있거나 충치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기의 구강건강은 평생 건강의 기반이 되는 만큼,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예방 중심의 구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을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서울시 내 초등학교 전 학년 학생 약 35만 명이다.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은 현재의 충치 여부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는 학교 구강검진과 달리 성장기 아동의 구강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예방 중심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치과의사가 아동의 주치의 역할을 맡아 학기당 1회씩 정기적으로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올바른 칫솔질과 식습관 등 구강관리 습관을 지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업은 단계적으로 확대됐다. 2024년에는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1·2·4·5학년으로 대상이 넓어졌다.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됐으며, 2026년 사업은 2027년 2월까지 운영된다.
기본진료비는 의원급 기준 본인부담금 4810원이며, 학생들은 학기마다 1회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사업에는 시내 치과 병·의원 1000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2024년 7월부터 현재까지 약 3만6000명의 초등학생이 구강검진과 예방 진료를 받았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신청한 뒤 참여 치과의원에 예약해 방문하면 된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아동치과주치의 서비스 등록 신청서와 동의서를 작성한 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아이의 치아 건강은 평생 건강의 시작인 만큼, 아이들이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름방학을 활용해 우리 아이들이 치과주치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학부모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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